[OSEN=이정아 기자] 가수 휘성(26)과 영화 ‘내 사랑 OST - 하와이안 커플’로 각종 종합차트 1위를 석권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허밍어반스테레오가 만나 4월 1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Love Seat’를 발표한다.

‘Love Seat’는 사랑을 부르는 노래, 장연주의 ‘One Sweet Day’에 이어 선보이는 작곡가 박근태의 스마일 프로젝트 두 번째 곡으로 차 안에서 나누는 두 남녀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사랑의 대화를 노래로 만들었다.

히트곡 메이커 박근태의 총 지휘아래 탄생한 ‘Love Seat’는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작사/작곡을 맡아 새로운 느낌을 더 했고 휘성이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휘성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상큼한 Acid Jazz 풍의 ‘Love Seat’에서 선보이는 사랑스럽고 달콤한 휘성의 보컬을 접하는 순간 또 다른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휘성은 새로운 스타일의 곡에 대해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어색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나와 잘 맞았다. 허밍어반스테레오와 호흡도 잘 맞아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Love Seat’은 장진 감독 연출,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OCN 단편영화 ‘U-Turn’의 ‘소지섭’ 테마 OST로 삽입돼 OCN, 슈퍼액션에서 4월 초부터 공개된다. 쌍용자동차 ‘액티언’ CF의 BGM으로도 사용 된다.

한편, 지난 2월 성대 낭종 제거 수술을 마친 휘성은 목소리 보정과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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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가수 휘성이 스위트가이로 전격 변신한다.

 휘성이 영화 ‘내 사랑 OST’에 수록된 ‘하와이안 커플’란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허밍어반스테레오와 함께 1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달콤한 사랑 노래인 액시드 재즈풍의 디지털싱글 ‘Love Seat’를 발표한 것.

 1일 휘성 소속사인 오렌지쇼크에 따르면, ‘Love Seat’은 장연주의 ‘One Sweet Day’에 이어 선보이는 작곡가 박근태의 스마일 프로젝트 두 번째 곡으로 차 안에서 나누는 두 남녀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사랑의 대화를 노래했다.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작사·작곡을 맡아 새로운 느낌을 더 했으며, 휘성이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성대 낭종 제거 수술을 마치고 목소리 보정과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휘성은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어색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나와 잘 맞았다”며 “허밍어반스테레오와 호흡도 잘 맞아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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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이 소지섭의 컴백 작품에 노래로 참여한다.

휘성은 1일 발표되는 케이블채널 OCN 단편영화 <유턴(U-Turn)>에서 소지섭 테마곡 <러브 시트(Love Seat)>를 불렀다.

휘성이 2월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직전에 마지막으로 부른 이 노래는 작곡가 박근태의 '스마일 프로젝트' 가운데 장연주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에 이은 두번째 곡이다. 두 남녀가 차안에서 나누는 달콤하고 감미로운 사랑의 대화를 노래로 표현했다.

휘성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르는 액시드 재즈 풍의 곡이다.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휘성은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어색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나와 잘 맞았다. 허밍어반스테레오와 호흡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휘성은 성대 수술 뒤 휴식을 취하며 목소리 보정과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6월께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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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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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26)이 지난 2월 성대 낭종 제거수술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을 1일 공개했다. 히트 작곡가 박근태가 제작하는 스마일 프로젝트 2탄인 디지털 싱글 ‘러브 시트’로, 이 곡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소속사 오렌지쇼크는 “상큼한 애시드 재즈풍의 ‘러브 시트’는 휘성의 감미로운 보컬과 만나 사랑스러운 곡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휘성은 새로운 스타일의 곡에 도전한 것에 대해 “처음 시도하는 장르여서 어색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제 목소리와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곡은 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소지섭, 이연희가 주연한 OCN 단편영화 ‘유-턴’의 소지섭 테마로 삽입된다. 또 쌍용자동차 액티언 CF의 배경음악으로도 전파를 탄다.

김고금평기자 d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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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휘성이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휘성은 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러브 시트’(Love Seat)에서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여성보컬 타루와 듀엣 호흡을 맞췄다. ‘러브 시트’는 은은한 멜로디에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애시드 재즈풍의 곡.

휘성은 그동안 R&B와 솔, 발라드풍의 노래들을 주로 불러 왔던 터, 이번 곡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감행했다. 휘성은 “새로운 시도에 대한 걱정과 달리 자신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휘성은 특히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자신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선곡해 놓는 등 특별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휘성과 허밍어반스테레오의 ‘러브 시트’는 음원 공개 하루 만에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2위, 2일 만에 소리바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휘성의 소속사 측은 “팬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며 “휘성은 현재 성대 낭종 제거 수술 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목소리 보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여성보컬 타루와 듀엣한 '러브 시트'를 통해 재즈 장르로의 변신을 시도한 가수 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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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휘성과 영화 '내 사랑'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허밍어반스테레오가 디지털 싱글 '러브 시트'(Love Seat)를 발표했다.

 이번 노래는 히트 작곡가 박근태의 스마일 프로젝트 두번째 작품으로 차 안에서 나누는 두 남녀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사랑의 대화다.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작사, 작곡을 맡아 새로운 느낌을 더했으며 휘성이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벌써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휘성은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어색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나와 잘 맞았다. 특히 허밍어반스테레오와 호흡이 잘 맞아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러브 시트'는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OCN 단편 영화 '유-턴'의 소지섭 테마 OST로 삽입돼 4월 초부터 방송되며 쌍용자동차 '액티언' CF의 BGM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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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소지섭ㆍ이연희 주연의 단편 드라마 'U-Turn'을 CF로도 만날 수 있다.

이 드라마를 영화전문채널 OCN과 함께 공동제작한 쌍용자동차는 소지섭과 이연희를 각각 메인 모델로 내세운 15~30초짜리 액티언 광고로 9일부터 소개한다.

단편 드라마는 5분짜리 4부작. 이를 토대로 쌍용자동차는 '남자편-액티언스포츠'와 '여자편-액티언' 두 편으로 편집해 선보인다.

CF에 삽입될 음악도 새로 작곡했다. 휘성과 허밍어반스테레오가 함께 부른 '러브 SEAT'와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이 부른 '너하나만'이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이 광고를 기획한 오리콤의 이정구 부장은 "광고 한 편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 다른 문화 콘텐츠와의 접속을 통해 브랜드를 단순히 광고가 아닌 다양한 문화적 경로로 자연스럽게 노출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a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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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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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정수라의 노래 ‘난 너에게’를 배경으로 남자는 여자를 위해 용감하게 이륙하려는 비행기를 막아선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돌아선 여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 돈도 좀 빌려줘”. 일그러진 표정으로 남자는 내뱉는다. “내가 솔로몬인 줄 아니?”

대중음악과 광고의 만남이 잦아지고 있다. 공감을 주는 가사와 친숙한 음으로 메시지 전달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난 너에게’를 모티브로 전개되는 솔로몬저축은행 광고뿐 아니라 4년 만에 서태지의 컴백 무대를 선보인 GM대우의 ‘토스카’, 에뛰드 하우스의 ‘복숭아 모공 베이스’ 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신용대출상품인 ‘와이즈론’(Wise-loan)을 알리는 광고에서 사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줄 것 같던 남자도 실상 돈 얘기 앞에서는 약해지게 마련이라는 ‘사랑의 진실’을 파헤친다. 누구나 공감하는 ‘사랑’이라는 상황을 통해 무거울 수도 있는 ‘대출’을 얘기한다. 유머와 반전을 통해 ‘와이즈론’을 ‘사랑보다 쉬운 대출’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와이즈론’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했다”며 “누구나 알고 있는 인기곡 가사를 활용한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극대화하면서 주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에뛰드 하우스 ‘복숭아 모공 베이스’ 광고에서는 영화 ‘내 사랑’의 주제곡을 장근석과 고아라가 부르는 ‘부비부비’ 곡으로 변경해 들려준다. ‘귀여워, 귀여워’란 가사는 ‘매끈해, 매끈해’로 바뀌고 두 배우의 깜찍한 춤과 모습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허밍 어반 스테레오가 부른 ‘사랑해’는 지난 1월 각종 음악 순위에서 1위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GM대우 토스카는 ‘진보를 향한 열정’을 콘셉트로 4년 만에 컴백하는 서태지를 등장시켰다. 광고에서 서태지가 연주하는 곡은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수록곡인 ‘널 지우려해’와 서태지 7집 수록곡인 ‘F.M Business’로 서태지는 이번 광고를 위해 토스카의 콘셉트에 맞게 직접 편곡까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실 웰콤 마케팅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대중음악이 단순한 배경음악으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광고의 콘셉트나 스토리, 또는 슬로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재탄생된 대중음악이 문화의 진보로 한 발 다가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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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성대 낭종 제거 수술 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목소리 보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휘성이 보컬리스트와 작사가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저 휘성은 지난 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Love Seat'이 대박 행진의 조짐을 보이며 '휘성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Love Seat'은 사랑을 부르는 노래, 장연주의 'One Sweet Day'에 이어 선보이는 작곡가 박근태의 스마일 프로젝트 두 번째 곡으로 차 안에서 나누는 두 남녀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사랑의 대화를 노래했다.

네티즌들로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달콤한 곡'이란 극찬을 듣고 있는 이 곡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작사 작곡하고, 상큼한 목소리의 여성보컬 타루와 휘성이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애시드 재즈풍의 곡이다.

특히 이 곡은 휘성이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Love Seat'은 또한 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소지섭, 이연희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OCN 단편영화 'U-Turn'에서 소지섭 테마 곡으로 삽입되는가 하면, 쌍용자동차 CF의 BGM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휘성은 작사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휘성은 KBS 수목미니시리즈 '아빠 셋 엄마 하나' OST 중 타이틀곡 '그게 사랑이야'를 작사했다. 드라마의 메인 타이틀곡 '그게 사랑이야(황찬희 작곡, 휘성 작사)'는 힘들지만 역경 속에서도 사랑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밝은 느낌의 모던 록으로 윤하의 '비밀번호 486'으로 최고의 호흡을 보인 작곡가 황찬희와 휘성이 다시 한번 뭉쳐 경쾌한 록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 주(JOO)가 가창을 맡아 발라드가 아닌 신나는 모던록 사운드를 전하고 있는 이 곡과 드라마 OST는 10일 도시락 및 싸이월드를 통해 선공개된 데 이어 오는 16일 발매된다.

'작사가' 휘성의 활약은 최근 전지현, 이효리를 연상케 하는 복근과 긴 생머리를 뽐낸 거리 티저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대형 신인가수 문지은의 데뷔 앨범으로 이어진다.

휘성은 문지은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여우가'에서 거미 '기억상실' 이효리 '톡톡톡' 휘성 '불치병' SG워너비 '죄와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제조한 작곡가 김도훈과 호흡을 맞춰 가사를 썼다.

문지은의 '여우가'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으며, 문지은은 11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첫 데뷔무대를 갖는다.

지난 2월 성대 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후 목소리 보정과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휘성이 보컬과 작사가로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이 유난히 두드러진 4월이다.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 기자 ds3fan@joynews24.com

주(JOO), 휘성 지원 업고 드라마 OST 참여

[TV]문지은, '전지현+이효리' 놀라운 카리스마

'은초딩' 은지원, 신인가수 문지은 '특급 도우미'

휘성, 허경영 총재 성대모사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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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인터뷰] “빨간우산, 노란우산, 뭐를 원해. 너에게 줄게∼ 갈색가방, 하늘색가방. 뭐를 원해. 원하는 걸 줄게” 클로즈업 된 화면 위로 예쁘장한 여자 얼굴과 풍경들이 한 장씩 지나간다. 요즘 TV 좀 본 사람이라면 이 장면 어디서 한번쯤 스쳤을 것이다. 영화배우 김태희가 출연해 최근 방송 전파를 타고 있는 CF와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상물을 광고 패러디라고 생각하면 원작자가 섭섭할 것 같다. 인디가수 ‘요조(26·본명 신수진)’가 사진을 찍고 노래까지 불러 인터넷에 먼저 내놨으니 말이다.

우연의 뮤지션 ‘요조’ “귀여운 하이톤 달란트이자 한계“

요조는 광고 외에도 TV 드라마 OST 러브콜을 꽤 받았다. 윤은혜·공유가 출연한 MBC 인기드라마 커피프린스에서 ‘커피 한잔 어때’와 ‘고고찬’이란 노래를 불렀고 최근 종영한 MBC 메디컬드라마 뉴하트 ‘모닝스타’로도 목소리를 알렸다.

또 드렁큰타이거와 허밍 어반 스테레오, 015B 등 마니아층을 보유한 가수들의 피처링 작업을 도왔다. 특히 이지린의 1인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 1집에서 불렀던 ‘바나나셰이크’와 ‘샐러드기념일’ , 015B 7집 ‘처음만 힘들지’란 노래가 익숙하다. 아기같이 속삭이는 목소리는 블로그와 미니홈피 타고 감수성 넘치는 네티즌의 귀를 유혹했다.

그러나 노래 유명세에 비해 요조의 실체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적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음악작업을 했던 허밍 어반 스테레오 1집은 정식 녹음도 없이 발매됐다. 그는 “동네친구인 지린이랑 장난삼아 녹음한 노래가 나도 모르게 앨범에 담겨져 세상에 나와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다”며 “‘요조는 우연의 뮤지션’이라고 적어달라”고 웃었다.

정규 앨범 하나 없는 인디 가수에 광고·드라마 러브콜이 잦은 이유는 뭘까. 요조는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 목소리 때문에 다른 가수들과 작업을 할 때 “코맹맹이 소리 좀 안 낼 수 없냐” “귀여운 척 좀 그만해라” 등의 얘기로 상처 받은 적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대로 목소리를 냈을 뿐인데 ‘귀여운 척’이라고 하니 ‘어떻게 하면 덜 귀엽게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평소 말투는 ‘깜찍’과 거리가 멀다. 그녀는 “귀여운 척한단 소리를 듣기 싫어 오히려 낮고 터프하게 말하는 버릇이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녀는 “하이톤 목소리는 제 달란트(재능)이자 한계”라고 자평했다.

귀여운 소녀 보단 농염한 아가씨

지난해 11월 요조는 그녀의 이름을 앞세운 스페셜 앨범‘요조 위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를 냈다. 2인조 인디밴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함께 작업한 앨범에서 요조는 2곡의 노래를 쓰고 전 곡을 불렀다.

솔로가 아닌 다른 밴드와 합작한 연유가 독특하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노래를 평소 좋아했던 요조는 어느 날 술자리에서 그들을 운명처럼 만난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그들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멤버였던 거 있죠.(웃음) 저도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노래를 부른 적이 있어서 수줍게 말을 걸었는데. 또 알고 보니 허밍 어반 스테레오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같은 회사 소속이었고…. 그렇게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만나 공연도 하고 음악도 같이 하게 됐죠.”

요조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코러스로 참여하다 나중엔 비중있는 객원 보컬로 존재감을 키워갔다. 팬들이 “요조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소속이냐. 아니냐”를 헷갈려 할 정도였다. 그러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리더 김민홍이 요조를 위한 앨범을 제작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첫 노래가 ‘마이 네임 이즈 요조(my name is yozoh)’란 곡이다. 최근 김태희가 출연한 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 광고에 사용돼 유명해졌다. 광고 감독이 인터넷 서핑을 하다 ‘이 노래다’ 싶어 요조를 직접 만나 광고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알듯말듯한 요상한 가사와 반복되는 단순한 리듬으로 이뤄진 ‘마이 네임 이즈 요조’는 공연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곡이기도 하다.

‘마이 네임 이즈 요조’는 김민홍이 요조를 관찰하고 만든 요조 주제곡이다. 목소리만 듣고 귀엽고 깜찍한 사람일 거라고 착각(?)하지만 들여다보면 귀여움보단 농염함이 넘치는 여자라는 것. 여러해 함께 음악 작업을 한 동료가 바라본 요조의 모습이다.




주성치 열혈팬 요조“비주류 독보적… 존경”

10곡이 담긴 이번 앨범의 노래들은 하나같이 재미있다. 그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가사들이 특히 그렇다. ‘슈팅스타’가 가장 대표적이다. 동네 중랑천에서 만난 홍콩스타 주성치를 위해 요조가 노래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평소 주성치를 좋아하는 그녀가 산책을 하다 상상했던 내용을 그대로 노래로 담았다.

요조는 인터뷰 하는 날 직접 디자인한 주성치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주성치에게 바치는 노래를 만들고 티셔츠까지 만들어 입고 다니는 이유는 독특한 세계관을 주관있게 밀고 나가는 그의 모습이 멋있어서다. 그는 “비주류 문화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부단히 노력한 그의 일관성을 존경한다”고 했다.

주성치를 좋아하는 남다른 취향의 그녀. 음악 작업 역시 위트 넘친다. ‘낮잠’이란 곡엔 ‘드르렁’ 코고는 소리와 ‘푸푸’ 숨소리 등이 생생하게 들어가 있다. 모두 그녀의 애드리브다. 그는 “기타메고 마주보고 앉아 편하게 녹음을 했는데 제 부분이 끝나 심심할 때 장난을 좀 쳤다”며 “방 안에 이불을 깔고 누워 노래를 부르다보니 코고는 소리가 절로 나더라”며 웃었다.

“요조숙녀 아니라니까요. 글쎄”

요조란 이름을 들으면 단번에 요조숙녀(窈窕淑女)가 떠오른다. 그러나 요조는 그 요조가 아니다. 일본 대문호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의 남자 주인공 오바 요조의 이름이다. 그는 “학창시절에 책을 읽고 감명 받아 필명으로 사용하다가 음악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명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했다.

요조는 소설 속 주인공을 구질구질한 사회 부적응자라고 설명했다.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지만 타인을 위해 자신과 다른 행동을 한다. 필사적인 노력 덕분에 소설 속 요조는 명랑한 사람으로 비춰지지만 결국 인간이 되는 시험에서 실격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는 “누구나 사회 부적응한 면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표출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다”며 “저 뿐만이 아니라 그 책을 읽은 사람 대부분이 그런 점에 공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우울한 작명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요조의 목소리는 너무 산뜻하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현실과 분리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땅에 발을 디디지 않고 떠 있는 그런 느낌. 그러나 그는 “순수하고 걱정 없을 것 같은 제 목소리 이면에서 깊은 슬픔을 느꼈다 혹은 위안을 받았다는 평가를 들었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며 “밝은 목소리로 기쁨 뿐만 아니라 슬픔도 전달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사진= 구성찬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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