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8세 연하 한 모씨와 백년 가약을 맺은 개그맨 박명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거성’ 박명수와 미모의 신부와의 결혼 사진이 공개 됐다.

박명수는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8세 연하의 피부과 의사 한모씨(30)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주철환 OBS 경인TV 사장이 주례를, 유재석이 사회를 각각 맡았다. 가수 성시경과 유재석을 제외한 ‘무한도전’ 네 남자들은 이날 모두 결혼식 축가를 불러 박명수 커플의 앞날을 축복했다.

박명수는 이날 원태연 시인과 가수 이루의 ‘둘이라서’를 작곡한 미누키가 각각 작사와 작곡을 맡은 ‘바보가...바보에게’란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신부는 물론 하객들에게 감동의 물결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명수가 그랜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 화면을 담은 이 뮤직비디오를 본 신부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이날 참석한 하객들도 “박명수가 준비한 노래의 가사가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뮤직비디오의 감동을 전했다.

이 노래는 지난 2년여간 우여곡절의 연애 끝에 이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박명수와 한씨의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 박명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


한편, 박명수는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너무 감격스러운 날이다. 평범하지만 모범적으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수는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나이를 따져보니 지금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대학교 갈 때 내가 환갑이 되더라”고 웃으며 “되도록 최선을 다해 빨리 낳을 생각이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또 “신부가 굉장히 귀엽다. 무엇보다 내가 좀 멍청한 편인데 신부는 똑똑하다”며 “내가 갖지 못한 부분을 많이 갖고 있어 내 부족한 부분을 여러모로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다. 또 솔직하고 가정적인 부분도 마음에 든다”고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정준하, 하하 등 박명수가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 개그맨 박경림, 윤택, 김한석, 홍록기, 이윤석, 강호동, 가수 리아, 이루, 서현진 MBC 아나운서 등 많은 방송계 동료 등 천 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 결혼식 부케는 현재 MBC 나경은 아나운서와 교제 중인 유재석이 받아 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 커플은 7일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여의도에 차릴 예정이다.



▲ 6일 부부의 연을 맺은 박명수와 한 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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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kra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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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38)가 6일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클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박명수의 결혼식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임하룡, 강호동, 박미선, 김한석 등 개그맨 동료부터 방송계 동료까지 모두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원 참석으로 결혼식장은 예식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식의 분위기를 조절하며 결혼식의 분의기를 띄웠다. 또한 유재석은 이날 결혼식에서 남자임에도 신부의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등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각 서로 다른 축가를 불러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익근무중인 하하는 자신의 히트곡인 ‘너는 내 운명’을, 노홍철은 ‘나는 문제 없어’를 불러 예식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신부 한모씨의 얼굴이 알려졌으나 이 같은 이유는 신부를 위한 박명수의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전에도 박명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반인인 신부를 걱정해 얼굴 공개를 꺼려왔었다.

또한, 박명수는 신부에게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달콤한 발라드를 불러줘 신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는 이루의 '둘이라서'를 작곡한 미누키(minuki)가 곡을 만들었고, 시인 원태연이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작사해 결혼 선물로 선물한 곡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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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한도전의 하찮은 형이자 거성, 개그맨 박명수가 천 명이 넘는 하객들의 축하 속에 노총각 딱지를 뗐습니다. 수 많은 연예인이 참석해 더욱 시선을 모은 박명수의 결혼식을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지난 6일 서울의 한 호텔 거성 박명수의 늦깎이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이미 결혼식장은 수 많은 스타로 북적였는데요.


먼저, 거성 박명수를 만들어 준 무한도전 팀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을 반가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노홍철]

Q) 두 사람의 닭살 행각을 보았는지...?

A) "저희끼리 놀 때가 있어요. 노래방도 가고 그래요. 커플로 그때 형님이 형수님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또 두 분 이서 연인들이 하는 거 있잖아요. 그대 안의 블루 이런 거 [현장음] 그때 기분이 어땠나요? 웃겼죠."


[인터뷰:정형돈]

Q) 박명수 커플은 어떤 커플인지...?

A) "형수님의 입장에서 보면 자원봉사 커플이고요. 뭐 명수형 입장에서 보면 땡잡은 거고 [현장음]누가 더 아까우세요? 솔직이요. 형수님요.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이날, 유재석은 사회를 맡게 되었는데요.


[인터뷰:유재석]

Q) 사회 시 준비한 이벤트는...?

A) "저한테 당부했던 게 이벤트 하지 말아라 오늘은 차분하게 조용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다. [현장음]노래를 부르신다는데요. 박명수 씨가?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저한테는 그렇게 이야기해놓고 자신은 노래를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노총각 딱지를 떼지 못한 동료 연예인들의 질투도 한몸에 받았는데요.


[인터뷰:이윤석]

Q) 박명수가 노총각 딱지를 떼는데...?

A) "그동안 솔로학교에 박명수 씨가 이사장이었죠. 제가 교장이었는데 학교를 떠났어요. 그래서 저 마지막까지 이 솔로학교를 지킬 것을 제가 약속을 드리고 사실 제가 인터뷰할 기분은 아니예요. 형수님 서운해요. 뭘로 보나 제가 낫지 않나요?"


70년생 동갑내기이지만, 아직 결혼을 못한 지상렬도 박명수에게 할 말이 많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지상렬]

Q) 축하 한 마디...?

A) "이번 일은 남 일 같지 않더 라고요. 제 아들 장가보내는 것 같고 신부님한테 도대체 어디 복지단체에서 나왔는지 좋은 일하신 거예요. 늦게 결혼한 만큼 행복하십시오. 잘 사십시오."


한편,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와 질투 속에서도 박명수의 웃음은 끊이지 않습니다. 결혼식 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박명수]

Q) 결혼하는 소감은...?

A) "와주신 기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제가 장가를 갑니다. 너무 떨리고 굉장히 많이 긴장이 되고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평생 한 번 있는 결혼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잘 가겠습니다. 나이가 내일이면 언 40인데 훌륭한 신부를 맞이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정말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미모의 신부를 맞이한 박명수, 오늘만큼은 잊지 못할 날이 될 텐데요.


Q) 오늘을 위해 준비한것은...?

A) "제가 이번에 노래를 준비했어요. 바보가 바보에게란 노래인데 여자친구와 2년간 연애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 어려움 만큼 더 큰 기쁨으로 다가와서 그 마음을 담은 노래를 시인 원태연 씨가 제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쁘게 곡에다. 가사를 붙여주셔서 신부가 너무나 좋아하고 너무나 만족스럽고"


신부는 미모의 8살 연하의 의사로 2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나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오다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Q) 신부 자랑을 한다면...?

A) "굉장히 귀엽고 제가 가지지 못한 여러 면을 제가 지식이 짧아요. 그런데 좀 똑똑하고 제가 모르는 것들을 뒤에서 가르쳐 주고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저에겐 행운이고"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의 주례는 주철환 OBS 사장이, 사회는 재치 만점의 유재석이 맡아 분위기를 띄었습니다.


40살을 앞두고 결혼하는 터라 박명수에게는 정말 행복한 날이 아닐 수 없는데요.


Q) 2세 계획은...?

A) "2세는 되도록이면 안 낳아야 해 농담이고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 제가 아기를 낳아도 대학교가면 제가 환갑이에요. 아무튼, 빨리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결혼을 먼저 한 연예인들은 아낌없는 조언을 해줍니다.


[인터뷰:김한석]

Q) 첫날 밤을 잘 보내려면...?

A) 일단 말이죠. 오늘 첫날밤을 잘 보내야 합니다. 일단 딸을 무도 시키듯이 [현장음]변태 신데요? 아니 신혼 첫날밤에 이건 변태 아니에요."


[인터뷰:박준형, 김지혜 부부]

Q) 첫날 밤을 잘 보내려면...?

A) "일단 첫날밤 조언은요. 다른 거 없고 불을 모두 꺼야 합니다. 눈에 뵈면 안됩니다. 일단 조명을 어둡게 하시고 첫날밤을 치루신다면 아주 좋은 첫날밤 치루실 겁니다."


[인터뷰:강호동]

Q)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법은...?

A) "옛말에 그런 말 있잖아요. 남편은 하늘이고 아내는 땅이라 하늘은 가격표가 없지만 요즘 땅값이 비싸잖아요. 아내가 인생에서 최고의 재산이다. 아내가 인생 최고의 재산이다. 팍! 팍!"


많은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의 축하 속에 치러진 거성 박명수의 늦깎이 결혼식~ 오랫동안 기다려온 결혼인만큼 더욱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게요~


[인터뷰:박명수]

Q) 시청자들에게...?

A) "너무 감개무량하고요. 남들 결혼식에만 가다가 결혼식장에 제가 주인공이 되니까 너무나 기쁘고 사실 일주일만 지나면 저를 결혼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분들은 많이 안 계시거든요. 열심히 살고요. 계속해서 모범적인 하찮은 형으로서 평범한 모습 보여드리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결혼했기 때문에 빅재미 큰재미 큰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STAR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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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38)가 6일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클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박명수의 결혼식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임하룡, 강호동, 박미선, 김한석 등 개그맨 동료부터 방송계 동료까지 모두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원 참석으로 결혼식장은 예식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식의 분위기를 조절하며 결혼식의 분의기를 띄웠다. 또한 유재석은 이날 결혼식에서 남자임에도 신부의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등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각 서로 다른 축가를 불러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익근무중인 하하는 자신의 히트곡인 ‘너는 내 운명’을, 노홍철은 ‘나는 문제 없어’를 불러 예식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신부 한모씨의 얼굴이 알려졌으나 이 같은 이유는 신부를 위한 박명수의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전에도 박명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반인인 신부를 걱정해 얼굴 공개를 꺼려왔었다.

또한, 박명수는 신부에게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달콤한 발라드를 불러줘 신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는 이루의 '둘이라서'를 작곡한 미누키(minuki)가 곡을 만들었고, 시인 원태연이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작사해 결혼 선물로 선물한 곡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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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38)가 6일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클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박명수의 결혼식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임하룡, 강호동, 박미선, 김한석 등 개그맨 동료부터 방송계 동료까지 모두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원 참석으로 결혼식장은 예식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식의 분위기를 조절하며 결혼식의 분의기를 띄웠다. 또한 유재석은 이날 결혼식에서 남자임에도 신부의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등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각 서로 다른 축가를 불러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익근무중인 하하는 자신의 히트곡인 ‘너는 내 운명’을, 노홍철은 ‘나는 문제 없어’를 불러 예식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신부 한모씨의 얼굴이 알려졌으나 이 같은 이유는 신부를 위한 박명수의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전에도 박명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반인인 신부를 걱정해 얼굴 공개를 꺼려왔었다.

또한, 박명수는 신부에게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달콤한 발라드를 불러줘 신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는 이루의 '둘이라서'를 작곡한 미누키(minuki)가 곡을 만들었고, 시인 원태연이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작사해 결혼 선물로 선물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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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클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박명수의 결혼식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임하룡, 강호동, 박미선, 김한석 등 개그맨 동료부터 방송계 동료까지 모두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원 참석으로 결혼식장은 예식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식의 분위기를 조절하며 결혼식의 분의기를 띄웠다. 또한 유재석은 이날 결혼식에서 남자임에도 신부의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등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각 서로 다른 축가를 불러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익근무중인 하하는 자신의 히트곡인 ‘너는 내 운명’을, 노홍철은 ‘나는 문제 없어’를 불러 예식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신부 한모씨의 얼굴이 알려졌으나 이 같은 이유는 신부를 위한 박명수의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전에도 박명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반인인 신부를 걱정해 얼굴 공개를 꺼려왔었다.

또한, 박명수는 신부에게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달콤한 발라드를 불러줘 신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는 이루의 '둘이라서'를 작곡한 미누키(minuki)가 곡을 만들었고, 시인 원태연이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작사해 결혼 선물로 선물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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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연기파 하면~ 중앙대 85학번’

학벌 지상주의가 판치는 한국 사회에서 학맥의 위력은 대단하다. 한 집단에 소속돼 있다는 연대감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자신감을 제공한다. 일반 사회보다는 작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직업인 연예계에서도 학맥은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끼친다. 동문이라는 이유로 선후배끼리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며 도움을 주고받는다. 그런 관계로 연예계의 학맥을 살펴보는 것은 당대의 인기와 세력 지형도를 알 수 있는 지름길이다. 스포츠칸이 연예계 학맥 세력 지형도를 살펴보았다.

지금부터 20년 후, 2028년 4월 스포츠칸 편집국. 연예부 소속 4년차 김미래 기자에게 하모야 문화연예부장이 어느날 특집 기획기사 취재지시를 내린다. 취재 제목은 ‘2008년 대한민국 연예계 학맥의 실세 학번’. 현재도 20대 스타들 못지않게 한창 주가를 날리는 중견 연기자들을 학맥으로 분류해 스타들의 학창 시절을 들여다보자는 취지였다. 무척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기사인데도 마감은 바로 다음날 12시까지였다. 하부장의 취재지시를 듣자마자 김기자는 후배 윤기자에게 “아니 부장은 왜 만날 노땅들만 취재하라는 거야? 도대체 어디서부터 자료를 찾아야지”라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윤기자가 “저번에 회식 때 찾아온 하부장의 은퇴한 최선배에게 부탁을 드려보면 어떨까요?”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김기자는 후배의 아이디어에 탄성을 지르며 즉시 전화를 걸어 저녁에 약속을 잡는다.

△김기자=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는데 도움을 주셔 너무 감사해요.

△최선배=정말 쉽지 않은 기사일 것만 같군. 하부장이 사람이 좀 그렇지? 하하하. 2008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당대 인기도를 감안하여 동국대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아. 00학번에는 전지현·한채영·소유진·김지유 등 당대 최고 미녀스타들이 포진했고 98학번에는 강타·이지훈·김수근 등 꽃미남들이 많았어.

△김기자=(웃음을 참으며) 꽃미남이라고요? 우리 어머니도 팬이셨다고 하데요. 그리고 옛날 사진이지만 지금 봐도 전지현·한채영 선생님은 나이가 이제 40대 중반이신데 너무 예쁘시더라고요. 강타·이지훈씨는 그 당시 최고의 아이돌 스타였다면서요? 모두 지금도 여전히 왕성히 활동해 너무 보기 좋아요.

△최선배=맞아. 전지현은 대학에 가기 전부터 유명스타였어. 그런데 입학식 때부터 전지현만큼 화제를 모은 사람이 한채영이에요. 얼굴이 바비인형만큼 예쁜데다 몸매가 예술이잖아. 소유진도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가 오르고 김지유가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되면서 ‘전설의 학번’이 됐어요. 이 당시 남학생들이 이들을 구경하기 위해 꽃을 들고 연영과 수업이 있는 교실에 몰려들었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리고 97·98학번에는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강타·토니 안과 꽃미남 가수 이지훈 때문에 여중·고생들이 학교에 출몰해 학교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썩었다고 하더군요.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여중고생 때문에 학교 앞 라면집 장사가 참 잘됐다고 해요. 그 여중·고생들도 지금은 아줌마가 다 됐겠지? 하하하.

△김기자=전통의 중앙대는 그 당시 어땠나요?

△최선배=실력파들이 많았지. 환갑을 넘겼으니 이제는 원로 연기자라고 해야 하나? 요즘 ‘국민 어머니’ 자리를 두고 다투는 김희애·전인화가 소속된 85학번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두 사람뿐만 아니라 85학번에는 영원한 영화계 스타 박중훈, 조용원 등이 있었어. 그리고 10년 지나 95학번도 장난이 아니었지. 90년대 최고의 미녀스타 김희선뿐만 아니라 김석훈·김상경·이범수·이민우 등이 다 이 학번이야. 김석훈이 상당히 꽃미남이었는데 연극 무대에만 서면 타 대학 여대생들이 다 몰려들었대. 이제 쉰을 넘겨도 그 외모는 여전하잖아?

△김기자=글쎄 말이에요. 지금도 그런데 서울예대 출신들의 활동도 많았죠?

△최선배=그건 두말 하면 잔소리지. 당시 연예계에서 가장 날렸던 학번은 아무래도 90학번과 91학번이에요. 90학번에는 연기파배우 황정민·정재영·류승룡 등이 있었지. 모두 대기 만성형 연기자로 연극판에서 날리다 30대 넘고 나서 인기를 모았어. 91학번은 이휘재·송은이·신동엽·김한석 등 웃기는 개그맨들이 많았지. 또한 안재욱·전도연·예지원·김민종 등 연기파 배우들도 나왔죠. 이들이 속했던 학교 개그 클럽 공연은 늘 만원사례였다는군.

△김기자=단국대 출신들도 많았잖아요?

[IMG5]

△최선배=맞아. 1990년도 초반에는 오연수·김혜선·오현경·안정훈 등 톱스타들이 무척 많았어. 뜸하다가 천안에서 서울로 캠퍼스로 옮겨온 후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지. 97학번의 하지원·김현주, 98학번의 조승우 김다현 바다, 99학번의 고 이은주, 이요원 등이 있어. 요즘 뮤지컬계에서 날리고 있는 조승우와 김다현, 바다는 학교 다닐 때부터 음량이 너무 뛰어나 선배들이 장난으로 노래시키면 노래 소리가 건물 밖 몇 백미터 밖까지 흘러나왔다는 믿지 못할 전설이 있지.

△김기자=한양대는 왜 이야기가 없죠?

△최선배=한양대는 주로 연기파 배우와 연출자들이 많아. 재학 중 활동을 거의 허락지 않기 때문에 스타 연기자들이 입학했다가 졸업을 못하기 일쑤였지. 그래서 특별한 스타 학번이 없어.

△김기자=이외에 2008년에 두각을 나타난 학교 출신들은 없나요?

△최선배=한국예술종합학교와 박진희·박경림 등이 나온 동덕여대, 비와 옥주현·성유리 등이 나온 경희대 등을 들 수 있어. 2008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94학번 출신 이선균과 오만석이 정말 주가를 높였지. 근데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톱스타 장동건도 같은 학번 출신이라는 거야. 활동 때문에 학교를 중간에서 그만두었다는군. 이선균과 장동건·오만석이 항상 모여 농구하고 밤새워 술을 먹었다지. 이선균은 장동건이 당시 최고의 히트작 ‘마지막 승부’에서 신던 농구화를 받아 2년 동안 빨지 않고 신고 다녔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있어.

△김기자=재미있네요. 오늘 긴 시간 동안 너무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최선배=아니야. 내가 즐거웠어. 도움이 됐으면 좋겠군.

〈 최재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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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38)가 6일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클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박명수의 결혼식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임하룡, 강호동, 박미선, 김한석 등 개그맨 동료부터 방송계 동료까지 모두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원 참석으로 결혼식장은 예식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식의 분위기를 조절하며 결혼식의 분의기를 띄웠다. 또한 유재석은 이날 결혼식에서 남자임에도 신부의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등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각 서로 다른 축가를 불러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익근무중인 하하는 자신의 히트곡인 ‘너는 내 운명’을, 노홍철은 ‘나는 문제 없어’를 불러 예식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신부 한모씨의 얼굴이 알려졌으나 이 같은 이유는 신부를 위한 박명수의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전에도 박명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반인인 신부를 걱정해 얼굴 공개를 꺼려왔었다.

또한, 박명수는 신부에게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달콤한 발라드를 불러줘 신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는 이루의 '둘이라서'를 작곡한 미누키(minuki)가 곡을 만들었고, 시인 원태연이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작사해 결혼 선물로 선물한 곡이다.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뉴스부 digital@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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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38)가 6일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클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박명수의 결혼식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임하룡, 강호동, 박미선, 김한석 등 개그맨 동료부터 방송계 동료까지 모두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원 참석으로 결혼식장은 예식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식의 분위기를 조절하며 결혼식의 분의기를 띄웠다. 또한 유재석은 이날 결혼식에서 남자임에도 신부의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등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각 서로 다른 축가를 불러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익근무중인 하하는 자신의 히트곡인 ‘너는 내 운명’을, 노홍철은 ‘나는 문제 없어’를 불러 예식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신부 한모씨의 얼굴이 알려졌으나 이 같은 이유는 신부를 위한 박명수의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전에도 박명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반인인 신부를 걱정해 얼굴 공개를 꺼려왔었다.

또한, 박명수는 신부에게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달콤한 발라드를 불러줘 신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는 이루의 '둘이라서'를 작곡한 미누키(minuki)가 곡을 만들었고, 시인 원태연이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작사해 결혼 선물로 선물한 곡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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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근과 장동혁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인기를 끈 이수근과 장동혁이 2년 만에 다시 뭉쳐 입담 대결을 펼친다.

이수근과 장동혁은 13일 방송부터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단점이 없어’라는 새 코너를 선보인다. ‘단점이 없어’는 단점이 없다고 주장하는 두 남자가 서로의 치명적인 약점을 우회적으로 지적, 웃음을 유발하는 코너다.

이수근과 장동혁은 2년 전에도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이 코너를 통해 인지도와 얻은 터라 ‘공포의 외인구단’에 대한 애정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장동혁은 “‘공포의 외인구인’의 첫 방송일이 9월 4일이었는데 ‘단점이 없어’ 첫 녹화일은 4월 9일이었다”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왠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새 코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수근은 이 코너를 통해 ‘키컸으면’ 종영 이후 50일 만에 ‘개그콘서트’에 다시 얼굴을 비추게 됐다. 이수근은 또,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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