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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한도전의 하찮은 형이자 거성, 개그맨 박명수가 천 명이 넘는 하객들의 축하 속에 노총각 딱지를 뗐습니다. 수 많은 연예인이 참석해 더욱 시선을 모은 박명수의 결혼식을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지난 6일 서울의 한 호텔 거성 박명수의 늦깎이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이미 결혼식장은 수 많은 스타로 북적였는데요.


먼저, 거성 박명수를 만들어 준 무한도전 팀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을 반가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노홍철]

Q) 두 사람의 닭살 행각을 보았는지...?

A) "저희끼리 놀 때가 있어요. 노래방도 가고 그래요. 커플로 그때 형님이 형수님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또 두 분 이서 연인들이 하는 거 있잖아요. 그대 안의 블루 이런 거 [현장음] 그때 기분이 어땠나요? 웃겼죠."


[인터뷰:정형돈]

Q) 박명수 커플은 어떤 커플인지...?

A) "형수님의 입장에서 보면 자원봉사 커플이고요. 뭐 명수형 입장에서 보면 땡잡은 거고 [현장음]누가 더 아까우세요? 솔직이요. 형수님요.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이날, 유재석은 사회를 맡게 되었는데요.


[인터뷰:유재석]

Q) 사회 시 준비한 이벤트는...?

A) "저한테 당부했던 게 이벤트 하지 말아라 오늘은 차분하게 조용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다. [현장음]노래를 부르신다는데요. 박명수 씨가?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저한테는 그렇게 이야기해놓고 자신은 노래를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노총각 딱지를 떼지 못한 동료 연예인들의 질투도 한몸에 받았는데요.


[인터뷰:이윤석]

Q) 박명수가 노총각 딱지를 떼는데...?

A) "그동안 솔로학교에 박명수 씨가 이사장이었죠. 제가 교장이었는데 학교를 떠났어요. 그래서 저 마지막까지 이 솔로학교를 지킬 것을 제가 약속을 드리고 사실 제가 인터뷰할 기분은 아니예요. 형수님 서운해요. 뭘로 보나 제가 낫지 않나요?"


70년생 동갑내기이지만, 아직 결혼을 못한 지상렬도 박명수에게 할 말이 많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지상렬]

Q) 축하 한 마디...?

A) "이번 일은 남 일 같지 않더 라고요. 제 아들 장가보내는 것 같고 신부님한테 도대체 어디 복지단체에서 나왔는지 좋은 일하신 거예요. 늦게 결혼한 만큼 행복하십시오. 잘 사십시오."


한편,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와 질투 속에서도 박명수의 웃음은 끊이지 않습니다. 결혼식 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박명수]

Q) 결혼하는 소감은...?

A) "와주신 기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제가 장가를 갑니다. 너무 떨리고 굉장히 많이 긴장이 되고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평생 한 번 있는 결혼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잘 가겠습니다. 나이가 내일이면 언 40인데 훌륭한 신부를 맞이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정말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미모의 신부를 맞이한 박명수, 오늘만큼은 잊지 못할 날이 될 텐데요.


Q) 오늘을 위해 준비한것은...?

A) "제가 이번에 노래를 준비했어요. 바보가 바보에게란 노래인데 여자친구와 2년간 연애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 어려움 만큼 더 큰 기쁨으로 다가와서 그 마음을 담은 노래를 시인 원태연 씨가 제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쁘게 곡에다. 가사를 붙여주셔서 신부가 너무나 좋아하고 너무나 만족스럽고"


신부는 미모의 8살 연하의 의사로 2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나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오다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Q) 신부 자랑을 한다면...?

A) "굉장히 귀엽고 제가 가지지 못한 여러 면을 제가 지식이 짧아요. 그런데 좀 똑똑하고 제가 모르는 것들을 뒤에서 가르쳐 주고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저에겐 행운이고"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의 주례는 주철환 OBS 사장이, 사회는 재치 만점의 유재석이 맡아 분위기를 띄었습니다.


40살을 앞두고 결혼하는 터라 박명수에게는 정말 행복한 날이 아닐 수 없는데요.


Q) 2세 계획은...?

A) "2세는 되도록이면 안 낳아야 해 농담이고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 제가 아기를 낳아도 대학교가면 제가 환갑이에요. 아무튼, 빨리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결혼을 먼저 한 연예인들은 아낌없는 조언을 해줍니다.


[인터뷰:김한석]

Q) 첫날 밤을 잘 보내려면...?

A) 일단 말이죠. 오늘 첫날밤을 잘 보내야 합니다. 일단 딸을 무도 시키듯이 [현장음]변태 신데요? 아니 신혼 첫날밤에 이건 변태 아니에요."


[인터뷰:박준형, 김지혜 부부]

Q) 첫날 밤을 잘 보내려면...?

A) "일단 첫날밤 조언은요. 다른 거 없고 불을 모두 꺼야 합니다. 눈에 뵈면 안됩니다. 일단 조명을 어둡게 하시고 첫날밤을 치루신다면 아주 좋은 첫날밤 치루실 겁니다."


[인터뷰:강호동]

Q)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법은...?

A) "옛말에 그런 말 있잖아요. 남편은 하늘이고 아내는 땅이라 하늘은 가격표가 없지만 요즘 땅값이 비싸잖아요. 아내가 인생에서 최고의 재산이다. 아내가 인생 최고의 재산이다. 팍! 팍!"


많은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의 축하 속에 치러진 거성 박명수의 늦깎이 결혼식~ 오랫동안 기다려온 결혼인만큼 더욱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게요~


[인터뷰:박명수]

Q) 시청자들에게...?

A) "너무 감개무량하고요. 남들 결혼식에만 가다가 결혼식장에 제가 주인공이 되니까 너무나 기쁘고 사실 일주일만 지나면 저를 결혼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분들은 많이 안 계시거든요. 열심히 살고요. 계속해서 모범적인 하찮은 형으로서 평범한 모습 보여드리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결혼했기 때문에 빅재미 큰재미 큰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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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nes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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