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38)가 6일 8세 연하의 미모의 여의사 한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클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박명수의 결혼식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임하룡, 강호동, 박미선, 김한석 등 개그맨 동료부터 방송계 동료까지 모두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원 참석으로 결혼식장은 예식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식의 분위기를 조절하며 결혼식의 분의기를 띄웠다. 또한 유재석은 이날 결혼식에서 남자임에도 신부의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등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각 서로 다른 축가를 불러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익근무중인 하하는 자신의 히트곡인 ‘너는 내 운명’을, 노홍철은 ‘나는 문제 없어’를 불러 예식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신부 한모씨의 얼굴이 알려졌으나 이 같은 이유는 신부를 위한 박명수의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전에도 박명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반인인 신부를 걱정해 얼굴 공개를 꺼려왔었다.

또한, 박명수는 신부에게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달콤한 발라드를 불러줘 신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는 이루의 '둘이라서'를 작곡한 미누키(minuki)가 곡을 만들었고, 시인 원태연이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작사해 결혼 선물로 선물한 곡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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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nes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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