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제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박용하와 함께 MC를 맡은 박은경 sbs 아나운서가 진행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은 박은경 아나운서가 수상자들에게 무례한 멘트했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TV 예능부문상을 받은 박명수가 수상 소감을 하자 "겸손을 모르는 분이 상을 받다니 세상 참 좋아졌어요"라고 말했다. 이 날 박명수는 질문을 하는 박 아나운서에게 '닥쳐'라고 말해 이 같은 농담을 했으나 그 강도가 지나쳤다고 시청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상을 수상한 박신양이 소감이 채 마치기도 전에 "다음 작품은 뭐하세요"라고 말을 끼어들어 박신양이 제대로 수상소감을 말하지 못하는가 하면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의 수상소감 이후에는"언제봐도 강호동씨의 소감은 참 기시네요" 라고 평해 순간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임창정이 수상소감을 말하러 나왔을때는 "임창정씨 다음 작품은 우리남편이랑 하는거 어떠세요"라고 물어 임창정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박은경 아나운서의 남편은 드라마 '올인''발리에서 생긴 일''돌아와요 순애씨'등을 작업한 이명우 SBS PD다.

이같은 박 아나운서의 진행에 일부 시청자들은 "박은경 아나운서의 돌발발언과 무례한 진행때문에 방송 보는 내 민망했다" "수상 소감 도중에 끼어들어서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글을 올리며 박 아나운서를 질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몇개의 멘트가 좀 그랬지만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진행이었다"고 반박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mk.co.kr]

타이푼 솔비 “박은경 아나운서 밉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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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조철희 기자]↑24일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박은경이 이날 같이 진행을 맡은 박용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봉진기자

25일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SBS 박은경 아나운서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나운서는 개그맨이 아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SBS를 통해 중계된 시상식을 지켜본 시청자들 중 일부는 진행자인 박은경이 '막말' 쏟아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 시청자는 SBS 홈페이지 아나운서 게시판에 글을 올려 "보는 내내 비꼬는 듯한 말투와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기분이 나빴다"며 "시상내용이 아니라 아나운서의 말 한마디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은경은 박명수의 수상을 두고 "겸손할 줄 모르는 사람이 상을 탄다. 세상 좋아졌다"고 말했고, 강호동의 수상을 두고는 "상을 탈줄 예상 못했다", "수상 소감이 길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또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중간에 가로막는 진행과 드라마 PD인 남편의 이야기를 끌어들인데 대해 거부감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박은경씨는 아나운서지 개그맨이 아니다"며 "진행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과 품격이 떨어지는 유머 등이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은경이 본업이라 할 수 있는 뉴스 이외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SBS '퀴즈!육감대결'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그동안 'SBS 오늘의 스포츠' 진행자로만 인식되오던 그였기에 본인과 시청자들 모두 많은 기대를 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상대팀의 유도심문에 '동문서답'을 늘어놓는 방식으로 나섰다. 방송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컨셉트여서 여러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 방송 직후 시청자게시판에는 "의미도 없이 동문서답만 계속한다"며 "방송을 장난으로 하는 것 같다"고 불만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한달 후 고정출연하기 시작한 예능프로그램 SBS '일요일이 좋다-기적의 승부사'에서는 의도와는 다르게 '비호감' 캐릭터로 비춰지기도 했다.

<사진제공=SBS>

박은경은 입사 9년차로 스타 아나운서의 계보에 오르기엔 늦은감도 있지만 단아한 외모와 스포츠뉴스 진행을 통해 쌓아온 이미지로 최근 들어 부쩍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그러나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말투나 진행방식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백상대상시상식에서의 '막말' 논란, '비호감' 논란이 앞으로 그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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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연기자 최여진이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이에 반해 한예슬이 우아함을 강조한 핑크빛 드레스로 여신의 이미지를 선보여 대조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최여진은 최근 케이블채널 Mnet ‘트렌드 리포트 필 시즌2'에서 MC로 활약중이며 이 프로그램에서 각종 시상식과 축하공연장의 배우들의 의상의 베스트와 워스트를 선정하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여진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자신의 의상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릴지 기대된다.

한편, 이날 '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추격자'와 강호동이 각각 영화부문과 TV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시상자]

◇영화 부문

▲대상= 영화 '추격자' ▲남녀 최우수상 부문=임창정(스카우트), 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 ▲영화부문 작품상=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남녀 신인상 부문= 장근석(즐거운 인생), 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 ▲인기상=권상우(숙명), 김정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시나리오상=김현석 감독(스카우트) ▲감독상=이창동 감독(밀양) ▲신인 감독상=나홍진 감독(추격자)

◇TV 부문

▲대상=강호동 ▲남녀 최우수상 부문= 박신양(SBS 쩐의 전쟁), 윤은혜(MBC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부문 작품상=SBS '쩐의 전쟁'▲남녀 신인상 부문= 송창의(SBS 황금신부), 이지아(MBC 태왕사신기) ▲인기상=강지환(KBS 쾌도 홍길동), 성유리(KBS 쾌도 홍길동) ▲연출상= ▲신인 연출상=이윤정 PD(MBC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부문 극본상=이경희 작가(MBC 고맙습니다) ▲드라마부문 연출상=이병훈 PD(MBC 이산)

▲남녀 예능상=박명수(KBS 해피투게더), 신봉선(KBS 해피투게더) ▲교양부문 작품상=KBS '차마고도'(연출 신재국, 임세형, 서용하) ▲예능부문 작품상=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공로상=송해(KBS 전국노래자랑)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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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열린 제 44회 백상예술대상의 진행을 맡은 SBS 박은경 아나운서의 진행방식과 일부 멘트가 구설수에 휩쌓였다.

 박용하와 함께 MC를 맡은 박은경 아나운서는 수상자 및 참석자에게 무례한 멘트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박은경 아나운서는 수상자로 뽑힌 '호통개그' 박명수에게 "겸손을 모르는 사람이 상을 받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고 말하기도 하고 대상을 차지한 강호동에게는 "언제봐도 강호동씨의 소감은 참 길다" 며 무안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상을 수상한 박신양이 소감이 채 마치기도 전에 말을 끼어들어 박신양이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려 했습니다"고 말하며 서둘러 수상소감을 마치기도 했다.

 한편 방송을 시청한 일부 시청자들은 "무례했다" "내가 수상자였다면 기분이 상했을 것 같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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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그룹 "쿱(Koop)" 음악도 패션 아이템이다. 패셔니스트들은 자신의 얼굴이나 다름 없는 휴대폰 컬러링과 미니 홈페이지 배경음악으로 아무 노래나 깔지 않는다. 보다 감각적이고 모던한 선율, 이른바 '스타일리시 팝'을 찾는다.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 음악 스타일로 품격 높은 문화를 선호하는 20~3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을 완성시키는 향수처럼 소비되는 스타일리시 팝의 선두 주자로는 스웨덴 그룹 '쿱(Koop)', 일본 듀오 '패리스 매치', 한국의 원맨 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 등이 대표적이다.

격렬하고 자극적인 10대들의 음악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선율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들의 디자인 감각도 매력적이다. 음반 재킷이나 옷차림에서 패션 리더의 면모를 물씬 풍긴다.

김진학 음악칼럼니스트는 "패션 리더로서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찾는 음악이 바로 스타일리시 팝"이라며 "보이지 않는 음악이 패션을 완성시키는 명품 액세서리로 소비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북유럽 음악의 상징으로 통하는 쿱은 로맨틱한 선율로 전 세계 음악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달착지근하지도 않다. 적당하고 점잖은 농도로 자연스러운 선율을 들려준다.

음반 '쿱 아일랜즈'와 '왈츠 포 쿱' 수록곡들은 한결같이 현대적이면서도 이지적이다. 그래서인지 명품 매장과 고급 커피전문점 등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결성 14년째를 맞는 쿱의 멤버는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오스카 시몬슨과 작곡자 매그너스 진마크. 1960년대 재즈와 스웨덴 특유의 리듬을 결합한 '웰 메이드' 음악을 창조해왔다. 한 차원 높은 선율을 위해 더블베이스와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본, 퍼커션, 마림바, 비브라폰, 만돌린 등 다양한 악기를 절묘하게 배합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이지린 씨는 미니멀리즘(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과 문화적인 흐름)의 극치이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확고한 예술세계를 갖고 있는 그는 음악과 가사, 앨범 스타일까지 직접 만든다. 지난해 발표된 3집 앨범 'baby love'는 부드럽고 잔잔한 선율로 음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봄과 가장 어울리는 파스텔톤의 음악으로 유명한 패리스 매치는 일본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듀오. 매혹적인 음색의 미즈노 마리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스기야마 요스케로 구성됐다.

2000년 데뷔 이후 재즈와 보사노바, 블루아이드 소울,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융화시킨 탄탄한 선율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미즈노 마리의 속삭이는 듯한 '실키 보이스(silky voice)'가 감미롭다.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요염한 목소리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004년 싸이월드 배경음악과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면서 국내팬들이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내한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조만간 단독 콘서트를 연다. 4월 4일 오후 7시 청담동 클럽 디 앤서. (02)3453-8406

■ <용 어>

스타일리시 팝 : 재즈와 소울,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독창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음악.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선율 덕분에 패션계와 예술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음악을 듣는 사람과 음악이 흐르는 공간의 품격을 끌어올려주며 멋진 카페나 명품 매장, 파리 거리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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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왠지 울적한 내 마음을 위로해 줄 음악은 없을까. 내 새로운 각오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음악은 뭐였더라….”

사람들은 매일 음악을 찾습니다. 그냥 좋아서 찾는 매니아에서부터 치료를 위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 까지 이유는 다양합니다. 음악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음악이 없는 CF나 드라마는요. 이렇게 음악은 우리의 삶속에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 음악을 찾는 고민을 덜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나의 기분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기분과 마음을 대변해주는 음악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입니다.

20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하나씩 갖고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그 배경음악(백그라운드뮤직, BGM)을 관리하는 싸이월드 음악사업팀입니다. 가수들도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들의 신곡을 홍보하는 등 싸이월드 음악은 ‘길보드’(길거리 뮤직 순위)를 대신해 ‘백보드’(백그라운드뮤직 순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싸이월드 음악사업팀은 하루평균 배경음악 판매되는 15∼17만곡의 곡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나를, 내 기분을 표현해주는 수단으로 만들어준 사람들. 이들과 함께 어젯밤 당신이 눈물을 흘리며 들었던 ‘그 음악’에 대해 알아볼까요.

■65만곡의 음악, 내 취향대로∼

지난 2002년 5월 유료음원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 싸이월드가 보유한 음악수는 가요와 팝, OST, 재즈, 클래식, 동요 등 다양한 장르로 약 65만 곡 정도다. 흘러간 옛노래부터 최신유행하는 소녀시대의 '키싱유'까지 없는 곡이 없다.

하지만 싸이월드에 가입한 2000만이 넘는 회원들이 원하는 곡들은 너무나 다양하다. 회원들은 "이렇게 좋은 곡이 없을 수 있냐"며 싸이월드 음악팀 관계자들을 괴롭힌다는게 음악팀 정태호 과장의 설명이다.

물론 싸이월드도 회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회원들의 음악선택의 폭을 넓게하기 위해서 매주 평균 약 500여개의 앨범과 총 6000여곡이 업데이트 하고 있다. 많은 곡들이 업데이트 되지만 여기에는 원칙이 있다. 모든 음원에 대해 합법적인 계약 과정을 반드시 거쳐 싸이월드 뮤직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

정태호 과장은 "회원들이 신청한 음악들을 바로 바로 확보하지 못할 때는 안타깝다"면서 "새로운 음원을 서비스할 때 회원들이 원하는 곡 가운데 합법적인 계약거진 과정을 거친 곡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음악팀은 합법적인 음원사용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2년 7월 미니홈피 배경음악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당시 불법 다운로드가 판치는 디지털음원시장을 정상화해 저작권을 보호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흐린날은 재즈음악 맑은날은 댄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BGM 급상승 순위는 그날그날의 날씨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싸이월드 유저들의 마음도 대변해주고 있다고 있다는 게 싸이월드 음악팀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요즘 처럼 날씨가 좋은 봄날에는 밝은 댄스등의 노래들이 급상승하고 비가오는 날이면 이루마의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등의 음악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싸이월드 음악팀 김혜지 사원은 "싸이월드 음악은 음악사이트 가운데 가장 트렌디하고 가장 빠른 차트"라면서 "만약 유명가수의 신곡이 오늘 발매됐다면 그 관심을 반영해 순위가 급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싸이월드 뮤직의 반응이 다른 사이트들과 반응속도가 다른 이유는 뭘까. 싸이월드 음악서비스는 다른 음악서비스와 달리 본인의 홈피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 할 수 있는 음악, 남들이 잘 모르는 나만의 음악을 선곡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게 장준영 싸이월드 사업본부 음악사업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싸이월드 음악서비스는 일반적인 대중가요 트렌드와 다른 시장을 형성하며 해외 팝이나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BGM을 얼마나 자주 바꿀까. 싸이월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분 바뀔 때 수시로' 바꾼다는 답이 가장 많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바꾼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싸이월드에서 떴어요

이렇게 수 많은 곡을 보유하는싸이월드 음악을 통해 뜬 뮤지션도 있다. 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뮤지션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의 음원이 싸이월드에 공급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물론 인디밴드인 '허밍 어반 스테레오'는 이전에도 팬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발표한 'Monochrome'에 삽입된 곡인 '지랄'이 방송국에서 방송금지가 됐지만 싸이월드에서 장기간동안 상위에 랭크되면서 다른 곡들도 인기를 골고루 받아 인기를 얻게됐다.

피아니스트 '전수연'도 싸이월드에서 떴다. 전수연의 곡 가운데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라는 곡은 3월 중순에 노출 뉴에이지 피아노 아티스트 중에선 유별나게 전체챠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싸이월드 뉴에이지 챠트에서 신보와 구보 포함해서 3곡이 50위 안에 진입하면서 기획사에서도 의외의 성과라고 평하고 있다.

또한 영화 개봉일에 맞춰 독점으로 OST를 선공개해 영화보다 더 대박이 난 OST앨범도 있다. '그남자작곡 그여자작사'가 그것인데 싸이월드에서 이 OST의 주제곡인 'Way backinto love'는 지난해 개봉일 당시 2만5786건이 팔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앞으로 싸이월드 음악은 어떻게 변화할까. 장 팀장은 "싸이월드에서 음악을 산다는 것은 음악을 듣는 것과 소유하는 것, 그리고 소유한 것을 지인들과 나누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 세가지를 더욱더 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하고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위로해주는 사이트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사진설명=싸이월드 사업본부 음악사업팀원들이 싸이월드 뮤직 사이트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위로해주겠다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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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왠지 울적한 내 마음을 위로해 줄 음악은 없을까. 내 새로운 각오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음악은 뭐였더라….”

사람들은 매일 음악을 찾습니다. 그냥 좋아서 찾는 매니아에서부터 치료를 위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 까지 이유는 다양합니다. 음악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음악이 없는 CF나 드라마는요. 이렇게 음악은 우리의 삶속에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 음악을 찾는 고민을 덜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나의 기분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기분과 마음을 대변해주는 음악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입니다.

20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하나씩 갖고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그 배경음악(백그라운드뮤직, BGM)을 관리하는 싸이월드 음악사업팀입니다. 가수들도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들의 신곡을 홍보하는 등 싸이월드 음악은 ‘길보드’(길거리 뮤직 순위)를 대신해 ‘백보드’(백그라운드뮤직 순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싸이월드 음악사업팀은 하루평균 배경음악 판매되는 15∼17만곡의 곡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나를, 내 기분을 표현해주는 수단으로 만들어준 사람들. 이들과 함께 어젯밤 당신이 눈물을 흘리며 들었던 ‘그 음악’에 대해 알아볼까요.

■65만곡의 음악, 내 취향대로∼

지난 2002년 5월 유료음원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 싸이월드가 보유한 음악수는 가요와 팝, OST, 재즈, 클래식, 동요 등 다양한 장르로 약 65만 곡 정도다. 흘러간 옛노래부터 최신유행하는 소녀시대의 '키싱유'까지 없는 곡이 없다.

하지만 싸이월드에 가입한 2000만이 넘는 회원들이 원하는 곡들은 너무나 다양하다. 회원들은 "이렇게 좋은 곡이 없을 수 있냐"며 싸이월드 음악팀 관계자들을 괴롭힌다는게 음악팀 정태호 과장의 설명이다.

물론 싸이월드도 회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회원들의 음악선택의 폭을 넓게하기 위해서 매주 평균 약 500여개의 앨범과 총 6000여곡이 업데이트 하고 있다. 많은 곡들이 업데이트 되지만 여기에는 원칙이 있다. 모든 음원에 대해 합법적인 계약 과정을 반드시 거쳐 싸이월드 뮤직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

정태호 과장은 "회원들이 신청한 음악들을 바로 바로 확보하지 못할 때는 안타깝다"면서 "새로운 음원을 서비스할 때 회원들이 원하는 곡 가운데 합법적인 계약거진 과정을 거친 곡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음악팀은 합법적인 음원사용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2년 7월 미니홈피 배경음악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당시 불법 다운로드가 판치는 디지털음원시장을 정상화해 저작권을 보호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흐린날은 재즈음악 맑은날은 댄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BGM 급상승 순위는 그날그날의 날씨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싸이월드 유저들의 마음도 대변해주고 있다고 있다는 게 싸이월드 음악팀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요즘 처럼 날씨가 좋은 봄날에는 밝은 댄스등의 노래들이 급상승하고 비가오는 날이면 이루마의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등의 음악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싸이월드 음악팀 김혜지 사원은 "싸이월드 음악은 음악사이트 가운데 가장 트렌디하고 가장 빠른 차트"라면서 "만약 유명가수의 신곡이 오늘 발매됐다면 그 관심을 반영해 순위가 급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싸이월드 뮤직의 반응이 다른 사이트들과 반응속도가 다른 이유는 뭘까. 싸이월드 음악서비스는 다른 음악서비스와 달리 본인의 홈피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 할 수 있는 음악, 남들이 잘 모르는 나만의 음악을 선곡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게 장준영 싸이월드 사업본부 음악사업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싸이월드 음악서비스는 일반적인 대중가요 트렌드와 다른 시장을 형성하며 해외 팝이나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BGM을 얼마나 자주 바꿀까. 싸이월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분 바뀔 때 수시로' 바꾼다는 답이 가장 많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바꾼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싸이월드에서 떴어요

이렇게 수 많은 곡을 보유하는싸이월드 음악을 통해 뜬 뮤지션도 있다. 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뮤지션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의 음원이 싸이월드에 공급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물론 인디밴드인 '허밍 어반 스테레오'는 이전에도 팬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발표한 'Monochrome'에 삽입된 곡인 '지랄'이 방송국에서 방송금지가 됐지만 싸이월드에서 장기간동안 상위에 랭크되면서 다른 곡들도 인기를 골고루 받아 인기를 얻게됐다.

피아니스트 '전수연'도 싸이월드에서 떴다. 전수연의 곡 가운데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라는 곡은 3월 중순에 노출 뉴에이지 피아노 아티스트 중에선 유별나게 전체챠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싸이월드 뉴에이지 챠트에서 신보와 구보 포함해서 3곡이 50위 안에 진입하면서 기획사에서도 의외의 성과라고 평하고 있다.

또한 영화 개봉일에 맞춰 독점으로 OST를 선공개해 영화보다 더 대박이 난 OST앨범도 있다. '그남자작곡 그여자작사'가 그것인데 싸이월드에서 이 OST의 주제곡인 'Way backinto love'는 지난해 개봉일 당시 2만5786건이 팔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앞으로 싸이월드 음악은 어떻게 변화할까. 장 팀장은 "싸이월드에서 음악을 산다는 것은 음악을 듣는 것과 소유하는 것, 그리고 소유한 것을 지인들과 나누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 세가지를 더욱더 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하고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위로해주는 사이트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사진설명=싸이월드 사업본부 음악사업팀원들이 싸이월드 뮤직 사이트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위로해주겠다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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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녹음한 마지막 곡 '러브 시트'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목소리가 더 또랑또랑해진 느낌이에요. 저음도 잘 나오는 것 같고요. 말은 하는 단계지만 이달까지는 목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휘성(26)이 2월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을 1일 공개했다. 히트 작곡가 박근태가 지휘하는 스마일 프로젝트 2탄인 디지털 싱글 '러브 시트(Love Seat)'로, 이 곡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작사ㆍ작곡을 맡았다.

휘성의 소속사인 오렌지쇼크는 "상큼한 애시드 재즈풍의 '러브 시트'는 휘성의 감미로운 보컬과 만나 사랑스러운 곡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에 도전한 휘성은 "처음 시도하는 장르여서 어색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나와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곡은 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소지섭ㆍ이연희가 주연한 OCN 단편영화 '유-턴(U-Turn)'의 소지섭 테마로 삽입된다. 또 쌍용자동차 액티언 CF의 배경음악으로도 전파를 탄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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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이 성대 낭종 제거 수술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싱글이 발매돼 눈길을 끈다.

휘성은 허밍어반스테레오와 함께 1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 Love Seat >을 발표한다. < Love Seat >은 사랑을 부르는 노래로 장연주의 < One Sweet Day >에 이어 선보이는 작곡가 박근태의 스마일 프로젝트 두 번째 곡.

< Love Seat >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이 작사ㆍ작곡을 맡아 새로운 느낌을 더 했으며, 휘성이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으로 알려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휘성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상큼한 애시스 재즈(Acid Jazz) 풍의 < Love Seat >에서 선보이는 사랑스럽고 달콤한 휘성의 보컬을 접하는 순간 또 다른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Love Seat >은 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소지섭 이연희가 주연을 맡은 케이블 채널 OCN 단편영화 < U-Turn >의 소지섭 테마 OST로 삽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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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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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싱글 'Love Seat'에서 허밍어반스테레오와 감미로운 사랑 속삭여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재윤 기자]

성대수술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휘성이 디지털 싱글로 활동을 재개한다.

1일 발매되는 디지털 싱글 'Love Seat'에서 휘성은 '스위트가이'로 변신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영화 '내 사랑 OST - 하와이안 커플'로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허밍어반스테레오, 히트곡 제조기인 작곡가 박근태와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휘성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휘성이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 상큼한 Acid Jazz 풍의 'Love Seat'에서 선보이는 사랑스럽고 달콤한 휘성의 보컬을 접하는 순간 또 다른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휘성도 새로운 스타일의 곡에 대해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어색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나와 잘 맞았다"며 "허밍어반스테레오와 호흡도 잘 맞아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Love Seat'은 장진 감독 연출,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OCN 단편영화 'U-Turn의 소지섭 테마 OST로 삽입되며 쌍용자동차 '액티언' CF의 BGM으로도 사용되어 각종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휘성은 지난 2월 성대 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뒤 목소리 보정과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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