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 소집해제, 축하받는 고수
【서울=뉴시스】

25일 오전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 복무를 마친 탤런트 고수가 한 일본여성팬으로부터 장미꽃다발을 선물로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김선아기자 avatar7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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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팬들에 둘러싸이니 쑥스럽네요"
【서울=뉴시스】

25일 오전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탤런트 고수가 수백 명의 일본팬들과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이자 쑥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선아기자 avatar7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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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영국기자 = 25일 오전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를 받은 탤런트 고수가 맹정주 강남구청장(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sumur@yna.co.kr/2008-04-25 1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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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줌마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받는 고수
【서울=뉴시스】

25일 오전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 복무를 마친 탤런트 고수가 소집해제 명령을 받은 뒤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고 있던 수백 명의 일본 아줌마팬들이 환호하며 열성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은 "수고하셨어요, 이제 당신의 날개를 펼칠 차례", "우리 곁으로 돌아온 걸 열렬히 환영합니다" 라는 현수막까지 내걸고 고수를 맞았다. /김선아기자 avatar7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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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브리핑 이어 백악관도 공식 성명

 [프레시안 황준호/기자]

   미 중앙정보국(CIA)은 24일 북한이 협력해 건설하던 중 작년 9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시리아 원자로와 관련한 사진을 상하 양원 의원들에게 공개하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해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시리아는 "터무니없는 공상"이라고 일축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싱가포르 합의'를 계기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보였던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가 미국 내 강경파들의 반발이라는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백악관 성명 - "확신한다"
  
  백악관은 이날 데이너 페리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시리아의 비밀스런 핵활동에 협력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페리노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해 9월 6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시리아의) 원자로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믿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확산활동에 대해 오랫동안 심각히 우려해 왔는데 북한과 시리아가 비밀 핵협력을 해 온 것은 그런 활동이 위험한 형태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우리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선택했던 방법 중 하나는 6자회담이라는 틀이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이런 행동과 기타 핵활동이 종식될 수 있도록 6자회담에서 엄격한 검증 메커니즘을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와 북한의 핵 협력설은 플루토늄 및 농축우라늄(UEP) 문제와 함께 북핵 신고의 3대 쟁점이었다. 북한은 UEP와 시리아 핵협력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그 때문에 핵 신고는 4개월 가까이 지연됐다.
  
  이에 미국과 북한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북한이 플루토늄에 대해서만 6자회담 참가국에 신고하고, UEP와 시리아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에게만 간접시인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 CIA 브리핑과 증거물
  
  이에 앞서 마이클 헤이든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상하원 정보, 군사, 외교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시리아 핵협력 의혹에 대해 비공개 개별 브리핑을 실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관리들은 원자로로 의심되던 시리아 동부 지역의 한 시설에 대한 공습 전후 비교 사진과 핵심 시설물로 보이는 내부의 사진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지난해 10월 23일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이 공개한 위성사진과 유사한 것이다.
  
  이 통신은 또 시리아의 핵 관련 관리와 북한 고위급 핵 전문가가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이라고 미 정보 관리가 설명한 사진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고위급 미 정보 관리들은 그 수상한 원자로들이 북한의 영변 원자로와 닮아 있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파괴 전의 시리아 핵시설 내부를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정보당국의 브리핑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결국 증거는 핵시설 관련 사진, 비디오가 전부인 셈이다.
  
  하지만 이마드 무스타파 주미 시리아 대사는 "이건 공상(fantasy)이다. 미국 행정부는 남의 나라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해 조작된 얘기를 만들어낸 기록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파장 - 시설 파괴로 진위 입증은 어려워
  
  미 행정부가 내놓은 증거의 진위를 입증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북한과 시리아가 협조할리 만무하고, 시설 자체가 파괴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과 북한-시리아 양측의 공방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발표에 따른 미국 내 파장은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북핵 협상 2단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3단계로 넘어가고자 하는 부시 행정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CIA 브리핑은 미 국무부가 주도하는 북미 협상에 제동을 걸고자 하는 강경파들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의회 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다.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측 간사인 피트 호에크스트라 의원은 브리핑을 받은 후 "이스라엘의 시리아 의혹 시설에 대한 폭격이 지난해 9월 6일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가 관련 정보를 의회에 보고하지 않는 바람에 북핵 협상에 대한 지지를 받기가 대단히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호에크스트라 의원은 "부시 행정부는 의회와의 관계를 정말로 손상시켰기 때문에 혹시 6자회담에 대한 모종의 합의에 이르렀다 해도 의회를 거쳐 승인을 얻어내는걸 아주 어렵게 만들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 '털고 가기' 수순일 수도
  
  온건론도 있다. 하워드 버먼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과 시리아 핵협력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지만 그것이 북한과의 대화를 미뤄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이는 북한이 핵무기 생산과 핵 프로그램을 영원히 중단하도록 검증가능한 메커니즘을 주장하는 게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먼 위원장은 "최근 1년여간 미 행정부는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를 비핵화하려는 단계를 밟아왔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 길로 나아가야 하고 북한이 여기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번 브리핑으로 부시 행정부가 단기적으로는 후폭풍을 맞을 수 있지만 길게 봐서는 시리아 문제를 '털고 가는' 수순이 될 수 있다고도 분석한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22~24일 평양에서 가진 싱가포르 합의 관련 후속 논의에서 핵 신고와 검증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성명서 전문>
  
  오늘 행정부 관리들이 의회 위원회들을 상대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관심사에 대해 브리핑 했다.
  
  시리아 정권은 지난 2007년 9월6일까지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를 동부지역 사막에 비밀스럽게 건설하고 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시리아의 비밀스런 핵활동에 협력한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지난해 9월6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리아의) 원자로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믿고 있다.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숨긴 원자로는 그러한(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시리아는 국제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채 원자로 건설 사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설이 파괴된 이후에는 신속히 증거가 될 지역을 덮어버렸다. 이런 위장은 오로지 이 원자로가 평화적 활동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우리의 확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IAEA에 이런 정보를 브리핑했으며 시리아 정권은 전 세계 앞에 나와 불법적인 핵활동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 시리아 정권은 테러를 지원하고, 레바논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활동을 해왔고 외국의 전투요원들이 이라크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고, 자국민을 억압하고 있다. 시리아가 국제사회와 좀 더 나은 관계를 원한다면 이런 활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확산 활동에 심각한 우려를 가져왔다. 북한의 시리아와의 비밀스런 핵협력은 그런 활동을 위험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방안의 하나가 6자 회담의 틀 속에서 이를 다루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하고 있다. 미국은 또 북한이 추가적인 확산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행위와 다른 핵활동이 중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우리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엄격한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다.
  
  이 원자로 건설은 위험하고 잠재적으로 이 지역과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이런 일이 비밀리에 그리고 평화적인 핵 활동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확인시켜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그 절차들을 위반하고 일어날 때 특별히 더 그렇다. 이번 사태는 동일한 정권이 확산을 지원하고, 테러리즘을 후원하고, 불안정을 조장하고,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활동과 그런 활동이 중동의 안정에 던지는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갖는 게 당연하다는 점을 강조해 주고 있다. 이러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활동에 대응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들부터 시작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미국은 국제사회가 이런 중대한 지역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고 이런 활동들을 종식하기 위한 우리의 공동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연합뉴스>

황준호/기자 (anotherw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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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18.0%, 직전분기 대비 7.2% 증가

서비스매출 1조 4,319억 원, 영업이익 908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

전년 대비 서비스 매출 7.4% 증가, 연간 성장률 목표 4% 초과

3G 고객 유치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각각 9.7%, 73.4% 감소

SHOW 가입자 500만 명 돌파, WCDMA 시장 점유율 1위 고수

KTF(대표 조영주, www.ktf.com)는 2008년도 1분기 실적발표에서 1분기 총 매출 2조 828억 원, 서비스매출 1조 4,319억 원, 영업이익 908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금) 밝혔다.

2007년 1분기 실적에서 총 매출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분기 기준 2조원을 돌파했으며,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하여 연간 서비스 매출 성장률 목표인 4%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KTF는 2007년 11월부터 시행된 망내할인 요금제와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단문메시지(SMS) 33%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WCDMA 쇼(SHOW) 서비스 기반의 글로벌 로밍과 무선인터넷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13,940천명으로 집계됐으며, 데이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2,13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KTF의 1분기 가입자 당 평균 매출액(ARPU: Average Revenue Per User)도 가입비 및 접속료 제외 기준으로 31,044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중 데이터 ARPU는 순액 기준 6,620원으로 전년동기(6,141원)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한 908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분법평가손실 등이 반영되어 전년동기 대비 73.4% 감소한 205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경쟁사와의 WCDMA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직전분기 대비 7.0%, 전년동기 대비 24.7% 증가한 4,603억 원이 집행됐다.

KTF 재무관리부문장 조화준 전무는 "국내 WCDMA 대표 브랜드인 쇼(SHOW)가 최근 가입고객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사용기간 선택제도와 단말기 할부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3세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F는 1분기 설비투자(CAPEX)에 WCDMA 네트워크 용량증설 등을 포함해 총 2,838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연간 집행예상 금액인 9,500억 원 중 29.9%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주주환원정책에 관해서는 "올해 초 주주와 약속한 대로 지난 해 당기순이익의 50%인 1,221억 원에 해당하는 4,448,000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현재 실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곧 바로 소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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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심평원 약제평가위…푸제온 필수의약품 결정 따라]

로슈의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이 보건복지가족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의에서 직권조정된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푸제온이 필수약제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푸제온은 복지부의 직권조정 대상으로 분류돼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 상정된다.

푸제온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에 이어 두 번째로 직권조정 대상 의약품이 됐다. ‘푸제온’은 지난 2004년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음에도 로슈가 완강하게 회사측의 약가를 고수하면서 현재까지 약가를 정하지 못했다.

국내 판매를 위해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통해 약값을 결정하게 된다. 약가협상이 실패했거나 건강보험 적용을 신청하지 않은 의약품 가운데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한 의약품은 조정위원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보험급여대상과 상한가격이 고시된다. 조정위원회는 2006년12월 약제비 적정화방안이 시행되면서 조직된 복지부 산하의 기구다.

한편, '스프라이셀'의 약가를 결정하기 위한 3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가 오는 28일 다시 열린다. '스프라이셀'은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방안 시행 이후 첫 번째 조정위원회에 회부된 약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달 14일 열린 조정위에서 회사측과 공단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는 백혈병 환우회의 환자 및 시민단체들의 시위 속에 열리지 못했다.
[관련기사]
‘스프라이셀’ 약가조정 3차회의 28일 개최
'스프라이셀' 약가, 시위로 또 조정실패(상보)
스프라이셀 약가 결렬..첫 조정위 무능
'스프라이셀' 약가 진통..입장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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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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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가 18대 국회 개원을 한 달여 앞두고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을 제외하고 교섭단체 요건 20석을 채우지 못한 자유선진당 등 군소 야당들이 교섭단체 요건 조정 논의에 나섰기 때문이다.

교섭단체 요건 조정은 매 총선 후 원 구성 논의 때마다 10석 이상 20석 미만의 군소 정당들이 나서 요구해 왔으나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직은 원내 제1당인 민주당도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성사될 경우 다음 국회에서 민주당과 선진당 간 ‘야권 공조’의 새로운 고리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가장 적극적인 당은 총선에서 18석을 확보해 교섭단체 구성에 2석이 모자란 선진당이다. 의미 있는 견제세력으로 정체성을 살리려면 자금과 조직 측면에서 유리한 교섭단체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권선택 선진당 원내대표는 25일 기자와 만나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대해 “외부 의원 영입과 함께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둘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영입이 뜻대로 쉽지 않자 교섭단체 기준 완화로도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선진당의 움직임에 14석을 얻은 친박연대도 힘을 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초 구상과 달리 한나라당 지도부가 복당불가론을 고수하고 있고 양정례 당선자를 비롯해 비례대표 공천에 각종 의혹이 일면서 복당 명분도 힘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교섭단체 요건을 10석으로 하면 두 정당 모두 안정권이고 15석으로 조정되면 친박연대는 1~2석만 더 확보하면 되는 상황이다.

현재 국회에서 최다인 136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아직 지도부 차원에서 이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동조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지난 2004년 10석을 얻은 민주노동당이 요구한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동조했다. 출석 의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국회법을 개정해 교섭단체 요건을 조정할 수 있어, 민주당이 동의할 경우 성사 가능성이 상당하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군소 야당에 교섭단체 권한을 주는 것이 18대 국회에서 취약해진 야당 세력의 힘을 모을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이기 때문이다. 쇠고기협상 청문회와 대운하 등에서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양당이 교섭단체 완화에 힘을 모을 경우 향후 야권 공조에도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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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에서 소집 해제를 신고하고 2년 간의 병역 의무를 마친 배우 고수 ⓒ드라마 홈페이지   배우 고수가 병역 의무를 마치고 연기자로 돌아온다.

고수는 25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 소집 해제식을 갖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6년 3월 입소한 고수는 강남구청에서 보충역(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해 왔다.

수많은 팬들 앞에 선 고수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조용히 왔던 것처럼, 조용히 나가려 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이 자리에 섰다. 그동안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고수는 “이 곳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구청직원들이 보살펴 주셨다.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좋은 연기로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고수는 또 “연극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연극 연습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날 강남구청 앞은 고수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국내외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북적였다. 이들은 9시경 소집 해제할 예정이었던 고수를 만나기 위해 7시 전부터 강남구청 앞에 모이기 시작했다. 특히 수많은 일본팬들은 한국말로 “고수씨 사랑해요”를 외쳐 그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한편 고수는 소집해제 직후 해외 팬들과 간단한 팬미팅 행사를 가진다.

박정민 기자

박정민 (jmp79@para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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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뉴스편집팀] 탤런트 고수가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고수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에서 소집 해제를 신고하고 2년 간의 병역을 마쳤다. 지난 2006년 3월 입소한 고수는 강남구청에서 보충역(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었다.


고수는 소집 해제하는 자신을 마중나온 팬들에게 "조용히 왔던 것처럼 조용히 나가려 했지만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인사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강남구청 앞은 고수의 소집 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 팬들은 물론 일본 및 해외 팬들까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었다는 후문.


고수는 9시경 나올 예정이었지만 팬들은 훨씬 전인 7시 전부터 강남구청을 점령했다.


출근시간이 돼 출근하던 구청 직원들도 고수의 팬들과 취재진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겼다고 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구청을 나오는 고수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소집 해제를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고수는 "열심히 근무하는 동안 구청 직원분들이 잘 돌봐 주셨다.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다.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수는 소집 해제 직후 해외 팬들과 팬미팅을 갖고 오는 5월부터는 연극 '돌아온 엄 사장'의 조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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