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 소집해제, 축하받는 고수
【서울=뉴시스】
25일 오전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 복무를 마친 탤런트 고수가 한 일본여성팬으로부터 장미꽃다발을 선물로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김선아기자 avatar7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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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심평원 약제평가위…푸제온 필수의약품 결정 따라]
로슈의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이 보건복지가족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의에서 직권조정된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푸제온이 필수약제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푸제온은 복지부의 직권조정 대상으로 분류돼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 상정된다.
푸제온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에 이어 두 번째로 직권조정 대상 의약품이 됐다. ‘푸제온’은 지난 2004년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음에도 로슈가 완강하게 회사측의 약가를 고수하면서 현재까지 약가를 정하지 못했다.
국내 판매를 위해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통해 약값을 결정하게 된다. 약가협상이 실패했거나 건강보험 적용을 신청하지 않은 의약품 가운데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한 의약품은 조정위원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보험급여대상과 상한가격이 고시된다. 조정위원회는 2006년12월 약제비 적정화방안이 시행되면서 조직된 복지부 산하의 기구다.
한편, '스프라이셀'의 약가를 결정하기 위한 3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가 오는 28일 다시 열린다. '스프라이셀'은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방안 시행 이후 첫 번째 조정위원회에 회부된 약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달 14일 열린 조정위에서 회사측과 공단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는 백혈병 환우회의 환자 및 시민단체들의 시위 속에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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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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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jmp79@paran.com) 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뉴스편집팀] 탤런트 고수가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고수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에서 소집 해제를 신고하고 2년 간의 병역을 마쳤다. 지난 2006년 3월 입소한 고수는 강남구청에서 보충역(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었다.
고수는 소집 해제하는 자신을 마중나온 팬들에게 "조용히 왔던 것처럼 조용히 나가려 했지만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인사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강남구청 앞은 고수의 소집 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 팬들은 물론 일본 및 해외 팬들까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었다는 후문.
고수는 9시경 나올 예정이었지만 팬들은 훨씬 전인 7시 전부터 강남구청을 점령했다.
출근시간이 돼 출근하던 구청 직원들도 고수의 팬들과 취재진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겼다고 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구청을 나오는 고수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소집 해제를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고수는 "열심히 근무하는 동안 구청 직원분들이 잘 돌봐 주셨다.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다.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수는 소집 해제 직후 해외 팬들과 팬미팅을 갖고 오는 5월부터는 연극 '돌아온 엄 사장'의 조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