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뉴스편집팀] 재치만점 김제동이 SBS '온에어' 15회에 출연해 화제다.


김제동은 지난 24일 방송된 '온에어' 15회에서 극중 MC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깜짝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제동은 극중 드라마 '티켓 투 더 문'의 제작발표회 현장의 사회자로 등장했다.


김제동은 "진행을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제작사 피디 현수(유서진 분)의 말에 "서작가님 작품인데 당연히 제가 해드려야 한다. 저도 그렇지만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서작가님 팬이시다"라고 답하며 재치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평소 방송에서 송윤아를 이상형으로 고백해온 김제동이기에 이런 답변이 웃음을 자아냈던 것.


또 김제동은 연신 송윤아에게 호감을 표하는 멘트를 날려 현실과 드라마를 묘하게 이으며 재미를 줬다.


그는 "우리 서영은 작가님은 어쩜 이렇게 아름다우시고 어쩜 이렇게 말씀도 잘하시냐"며 연신 칭찬을 해대며 송윤아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방송이 나간 후 온에어 게시판에는 "카메오 출연자들의 센스가 빛난다","김제동의 깜짝 출연 재미있었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르겠다"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다음주 방송되는 '온에어' 16회분에서는 탤런트 김정은이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

<사진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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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박용하)이 영은(송윤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온에어' 15회는 경민의 고백과 함께 시작했다.

14화 말미에 영은의 이혼이유를 묻던 경민은 이날 방송에서 공동연출에 대해 국장을 만나 따져주겠다는 영은에게 "내 자존심은 내가 지키게 해달라"며 "자격지심이라 말하면 할 말 없지만 어떤 여자의 지나간 인연까지 궁금한 남자한텐 자격지심도 자존심이거든요"라고 말했다.

무뚝뚝한 성격의 경민 스타일로 영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 장면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경민이가 고백할때 정말 설레였어요" "벚꽃씬부터 심상치 않더니만 오늘회에선 완전 빠져들어버렸습니당"는 글이 올라온 반면 "이렇게 뻔한 애정라인으로 갈꺼 였으면 중간에 왜 그렇게 아닌척을 했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기준(이범수)에게 계속적으로 간접적인 사랑고백을 해온 승아(김하늘)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마음을 고백해 기준-승아 '러브라인'에도 새 국면을 맞이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온에어' 15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3.3%를 기록 전날 14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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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지난 24일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키워드는 '그리스 여신'이었다.

그동안 아찔할 만큼 섹시함을 자랑하던 그녀들이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우아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풍성한 주름을 잡아 하늘하늘 거리는 스커트 라인에 발목을 넘어 바닥까지 끌리는 길이의 롱 드레스가 유난히 여배우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허리부분 장미꽃 디테일의 핑크 시폰 드레스에 핑크 슈즈 그리고 핫핑크 크로커다일 클러치 백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룬 한예슬은 핑크 여신이었다.

김정은은 샴페인 골드 컬러의 시폰 드레스로 가슴부분을 X라인으로 처리해 디테일을 강조했으며, 수직으로 떨어지는 드레스 자락이 우아했다.


지난 청룡영화제에서 과감히 가슴라인을 드러내 화제가 됐던 박시연은 이번에는 살짝 우회했다. 연한 노란빛이 도는 드레스로 여신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이전의 섹시함에서 벗어나 차분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한껏 주름을 넣어 가슴을 강조한 하이웨스트 라인에 업스타일의 헤어까지 그리스 신화에서 방금 걸어나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배부분 주름을 잡아 잘록한 허리라인 강조하고 깃털장식 디테일이 유니크한 드레스를 선택한 현영도 여신 대열에 합류했다.


그동안 워스트 드레서의 오명은 썼던 드라마 '태왕사신기' 배용준의 여인 이지아는 옐로의 계열의 스트랩드레스로 악몽에서 벗어났다. 다만 너무 가는 스트랩이 아슬아슬해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홍미경기자 mkho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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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인간미’ 트렌드로 돌아본 백상예술대상

[데일리안 이준목 기자]◇ 시상식 사회를 맡은 박용하와 박은경 아나운서. ⓒ 데일리안 이한철

제44회 백상예술대상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박은경 아나운서와 탤런트 박용하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방송 3사와 영화를 통틀어 대중문화 각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시상식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무대로 인정받는 백상예술대상은 올해도 다양한 작품과 출연자들에게 골고루 수상의 영광이 돌아가며 한 해 동안 대중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돌아볼 수 있는 무대였다는 평가다.


백상 대상, 영광의 얼굴들

올해 시상식의 특징은, 대체로 ‘받을만한 사람과 작품이 받았지만, 다소 의외의 선택도 눈에 띄었다’로 정의내릴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역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추격자>와 방송부문 대상을 차지한 예능인 강호동의 수상이다.

<추격자>는 한국영화계에서는 비주류 장르였던 스릴러이자 ‘19금 영화’라는 핸디캡을 딛고 이례적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흥행을 누린데 이어, 이번 백상 수상을 통하여 작품성에서도 올해 최고의 수작임을 인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나홍진 감독과 더불어 2관왕을 차지한 <추격자>는, 유력한 연기상 후보였던 주연배우 김윤석과 하정우가 수상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지만, 알짜배기 부문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다.

천하장사 출신 개그맨 강호동도 이번 백상 수상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았다. 유재석과 함께 현재 최고의 예능 MC로 각광받고 있지만, 명성에 비해 상복이 없었던 강호동은, 지난해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방송 3사를 아우르는 백상에서 다시 수상을 차지하며 그간 따라붙던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깨끗이 떼어냈다.

다소 파격적인 선택으로 꼽히는 것은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임창정과 김민희다. 남자부문은 <추격자>의 김윤석과 하정우, <밀양>의 송강호, <더 게임>의 변희봉 등 쟁쟁한 배우들이 경합했으나 코미디 영화 <스카우트>에서 호연한 임창정에게 돌아갔다.

국보급 투수 선동렬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어느 대학 스카우터의 좌충우돌을 통해 광주 5.18사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재기발랄함이 돋보였던 영화에서, 임창정은 특유의 코믹 연기를 넘어 페이소스를 자아내는 소시민의 캐릭터로 한층 깊이 있는 호연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희는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세븐데이즈>의 김윤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정은, <행복>의 임수정, <밀양>의 전도연을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모델 출신으로 경력에 비해 그동안 연기력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김민희는, 지난해 드라마 <굿바이 솔로>에 이어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의 호연을 통하여 톡톡 튀는 신세대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연기자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백상 수상자중 최고령이었던 원로 코미디언 송해의 수상도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팔순의 나이에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국민 오락프로그램’으로 불리우는 <전국노래자랑>을 25년간 진행하고 있는 송해는 공로상을 수상하며, 후배들의 기립박수에 앙증맞은 하트 세레모니로 답례하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밖에는 지난해 화제작 <쩐의 전쟁>으로서 연기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박신양은 남자부분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트렌디드라마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윤은혜는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예능 프로그램의 '맛깔스러운 조연'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박명수와 신봉선은 나란히 TV 부문 예능상을 수상하며 2인자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말말말’ 스타들의 수상소감-겸손과 인간미

한편 올해 시상식의 수상 소감은 ‘겸손’이 대세였다. 톡톡 튀는 발언이나 화려한 퍼포먼스는 별로 없었지만, 수상의 기쁨에 감격을 감추지 못하거나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가족과 동료 등 주위에 영광을 돌리는 스타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공로상을 수상한 송해는 “젊은이들의 축제에 묵은 사람이 나와서 죄송하다”며 “나름대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모든 분들을 찾아서 걸어온 외곬인생을 가엽고 기특하게 생각해서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것 같다”고 연륜이 깃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직후, <전국 노래자랑> 특유의 오프닝 실로폰 소리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같이 외치는 뒤풀이 세리모니도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임창정은 가족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겸허한 자기반성이 돋보였다. “그간 인터뷰 할 때나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때 늘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해왔는데, 이렇게 큰 상 앞에서 그렇게 살았나 부끄럽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히면서 “또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했다.

임창정은 차기작을 묻는 MC의 질문에 “제가 10년만 코믹배우 전문으로 이미지가 굳어져왔는데, 저도 진지하고 악역 같은 것 잘할 수 있으니까, 여기 계신 감독님들 저에게도 그런 시나리오좀 달라”고 재치 있는 막간 자기 PR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은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바로 지금의 저 같은 기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이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날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선배 이경규에게는 ‘내 인생의 교과서’, 부모님에게는 “권상우, 장동건같은 미남은 아니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얼굴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하는가 하면, 최근 결혼한 아내에게는 “효진아, 오빠 상 탔다”하며 이름을 크게 외치며 수상의 기쁨을 가장 격정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중 어떤 작품에 가장 애착이 가냐는 MC의 짓궂은 질문에도 “‘1박 2일’동안 생각을 하고, ‘무릎팍도사’를 찾아가서 진정한 ‘스타킹’이 누군지 물어봐야겠다”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최고의 예능 MC다운 순발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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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여배우들이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파격적인 드레스, 우아함을 자랑하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추격자'와 강호동이 각각 영화부문과 TV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시상자]


◇영화 부문


▲대상= 영화 '추격자' ▲남녀 최우수상 부문=임창정(스카우트), 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 ▲영화부문 작품상=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남녀 신인상 부문= 장근석(즐거운 인생), 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 ▲인기상=권상우(숙명), 김정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시나리오상=김현석 감독(스카우트) ▲감독상=이창동 감독(밀양) ▲신인 감독상=나홍진 감독(추격자)


◇TV 부문


▲대상=강호동 ▲남녀 최우수상 부문= 박신양(SBS 쩐의 전쟁), 윤은혜(MBC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부문 작품상=SBS '쩐의 전쟁'▲남녀 신인상 부문= 송창의(SBS 황금신부), 이지아(MBC 태왕사신기) ▲인기상=강지환(KBS 쾌도 홍길동), 성유리(KBS 쾌도 홍길동) ▲연출상= ▲신인 연출상=이윤정 PD(MBC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부문 극본상=이경희 작가(MBC 고맙습니다) ▲드라마부문 연출상=이병훈 PD(MBC 이산)


▲남녀 예능상=박명수(KBS 해피투게더), 신봉선(KBS 해피투게더) ▲교양부문 작품상=KBS '차마고도'(연출 신재국, 임세형, 서용하) ▲예능부문 작품상=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공로상=송해(KBS 전국노래자랑)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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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남진(32)이 아침 브라운관 극장에서 눈웃음으로 주부들의 여심(女心)을 흔들고 있다.

김남지는 지난 14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MBC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 (극본 이홍구, 연출 백호민 박수철)에서 미국 명문대 MBA 출신 화장품 회사 경영 후계자인 '한강필'역으로 열연 중이다.

'한강필'은 재벌 2세에다 부드러운 감성과 젠틀한 매너까지 갖춘 그야말로 '백마 탄 왕자' 같은 인물. 더구나 극 중에서 의붓자매인 수현과 민정의 엇갈린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 

 

시청자들은 '한강필의 원래 캐릭터 자체가 멋있기도 하지만 근래들어 김남진의 연기가 한결 부드러워 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삼십대의 김남진은 20대의 카리스마와 함께 여유있는 모습까지 더해지며 더욱 멋진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호평.

시청자들은 "배우 김남진의 재발견이다. 섬세하면서 부드러운 매력이 물이 오른 느낌이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김남진 "감독님과 스태프, 그리고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며 캐릭터에 푹 빠져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SBS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에서 가족과 한 여자를 향한 사랑을 뭉클한 내면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낸 김남진은 '흔들리지마'를 통해 안방극장 여성 팬들에게 영원한 '훈남'으로 기억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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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유승철 기자]◇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한예슬. ⓒ 데일리안 이한철
24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탤런트 한예슬이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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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연기자 최여진이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이에 반해 한예슬이 우아함을 강조한 핑크빛 드레스로 여신의 이미지를 선보여 대조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최여진은 최근 케이블채널 Mnet ‘트렌드 리포트 필 시즌2'에서 MC로 활약중이며 이 프로그램에서 각종 시상식과 축하공연장의 배우들의 의상의 베스트와 워스트를 선정하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여진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자신의 의상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릴지 기대된다.

한편, 이날 '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추격자'와 강호동이 각각 영화부문과 TV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시상자]

◇영화 부문

▲대상= 영화 '추격자' ▲남녀 최우수상 부문=임창정(스카우트), 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 ▲영화부문 작품상=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남녀 신인상 부문= 장근석(즐거운 인생), 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 ▲인기상=권상우(숙명), 김정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시나리오상=김현석 감독(스카우트) ▲감독상=이창동 감독(밀양) ▲신인 감독상=나홍진 감독(추격자)

◇TV 부문

▲대상=강호동 ▲남녀 최우수상 부문= 박신양(SBS 쩐의 전쟁), 윤은혜(MBC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부문 작품상=SBS '쩐의 전쟁'▲남녀 신인상 부문= 송창의(SBS 황금신부), 이지아(MBC 태왕사신기) ▲인기상=강지환(KBS 쾌도 홍길동), 성유리(KBS 쾌도 홍길동) ▲연출상= ▲신인 연출상=이윤정 PD(MBC 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부문 극본상=이경희 작가(MBC 고맙습니다) ▲드라마부문 연출상=이병훈 PD(MBC 이산)

▲남녀 예능상=박명수(KBS 해피투게더), 신봉선(KBS 해피투게더) ▲교양부문 작품상=KBS '차마고도'(연출 신재국, 임세형, 서용하) ▲예능부문 작품상=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공로상=송해(KBS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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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지난 24일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벌이는 패션 경연장이었다.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배우들은 시원하고 화려한 드레스차림으로 저마다 뛰어난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식했다. 반면 자신의 평소 스타일과 동떨어진 패션 연출로 다소 빛이 바랜 스타도 있었다.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무대에서 돋보였던 스타와 그렇지 못한 스타를 꼽아봤다.


Best 3 - 한예슬, 최여진, 현영

한예슬은 보일 듯 말 듯 시스루룩의 하늘하늘 잠자리 날개같은 시폰 핑크 드레스를 선택했다. 허리부분 장미꽃 디테일이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멋을 자아냈으며,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 스타일이 청초한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핑크 컬러 슈즈와 핫핑크 크로커다일 클러치백으로 포인트를 줘 '핑크 여신'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 이번 시상식 무대에서 가장 빛났다.

지난해 김혜수에 이어 박시연이 아찔하게 파인 드레스로 뇌쇄적인 섹시미를 자랑했다면 패셔니스타 최여진은 이번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초절정 섹시 패션으로 섹시퀸에 올랐다.

블루컬러 프린트의 홀터넥 롱 드레스를 선택,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아슬아슬한 드레스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물 흐르듯 내려간 옷의 라인과 가슴에 주름을 잡아 스퀘어 큐빅장식으로 강조한 허리라인의 조화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디자이너 김연주의 핑크컬러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은 현영은 평소 섹시한 이미지 대신 우아한 이미지를 선택했다. 머메이드 드레스는 키가 크고 배는 납작하며 팔뚝과 허벅지는 날씬해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현영의 S라인은 더욱 돋보였다.


현영의 이날 스타일을 보면 배 부분 셔링을 포인트로 활용해 볼륨을 살려 잘록한 허리라인 강조하고, 깃털장식 디테일이 유니크하다. 가슴에 큐빅의 버터플라이 장식까지 디테일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헤어 스타일은 화려한 디테일의 드레스를 살려주기 위해 단정히 묶어 조화를 이뤘다.

이들 외에 바이올렛 컬러의 신비로운 드레스의 손예진, 벌룬 드레스의 정수를 보여준 윤은혜의 블루 드레스 등도 눈에 띄었지만 베스트3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Worst 3 - 정려원, 유인영, 성유리

지난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바이올렛 컬러의 고혹적인 원숄더 드레스로 베스트 드레서의 영예를 안었던 정려원이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는 워스트의 오명을 쓰게 됐다.

평상시 패셔니스타로 최고의 스타일링을 보여준 그녀는 이날 외계에서 지내다 온 듯, 생뚱맞은 종모양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옷을 입다 만 듯, 어중간한 허벅지 중간 부분에 떨어진 길이는 긴 팔다리를 짧아 보이게 만들었고, 가는 몸매가 더 앙상해 보여 안타까웠다.


심지어 그녀를 에스코트한 이선균이 '돗자리'를 들먹였을 정도로 빳빳해 보이는 실버 반짝이 의상은 '저 드레스의 정체는 뭘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모델출신의 유인영은 자신의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주는 매혹적인 와인 컬러의 실크 드레스로 아름다운 몸매를 뽐냈지만 발목 아래에 어중간하게 떨어지는 길이로 워스트의 오명을 쓰게 됐다.

더욱이 올해 무대를 다 쓸고 다닐 정도의 롱 드레스가 트렌드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그녀의 어정쩡한 길이의 드레스는 정말 깜짝 놀랄 만큼 NG감. 사실 협찬으로 입은 것이니 유인영의 죄라면 너무 긴 다리를 가진 것이라고나 할까.

마지막으로 워스트의 오명을 쓴 여배우는 성유리. 은은한 크림 컬러의 튜브 드레스에 올 봄 유행 컬러인 옐로를 포인트로 선택, 플라워 프린트로 포인트를 둔 드레스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 하지만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시상식장에 올라가 수상을 하는 그 순간까지 손으로 드레스 자락을 잡고 있는 통에 아름다운 드레스를 볼 수가 없었다.

이외에 풍부하게 부풀린 스커트의 비대칭 드레스에 러플 장식 디테일이 돋보였던 김민희는 가는 다리에 족쇄를 찬 듯, 커다란 징이 박힌 발목 샌들을 신어 준 워스트에 올랐다. 또 이연희는 학생 교내 연주회용 드레스 같은 심플한 레드 컬러의 오프 숄더 원피스와 역시 레드 컬러의 슈즈로 시상식장에 나타났는데 좀더 멋을 내는 센스를 발휘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베스트 드레서3><워스트 드레서3>

/홍미경기자 mkhong@inews24.com

2008 여배우 드레스 키워드는 '그리스 여신'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은 '블루 드레스의 향연'

최여진, 화끈한 시상식 노출패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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