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도움 주실수 있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전망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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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공계분들이 20대 중반이 되면 걱정을 하는데요. 한국 IT 업계가 제한된 수요에 공급이 엄청 상황에 있는 지금 많은 경쟁이 예상됩니다. 어떤 커리어를 선택하든 자신의 내성에 맞는 것을 해야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네트윅 엔지니어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 친구중 프로그래머가 꽤 있는데 직장을 얻으면 프로잭트 한번 시작하면 시간 개념없이 밥도 못먹고 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사 잘 되더라도 프로젝트 리더가 그 공을 대부분 가져가구요.
그리고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이것을 선뜻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DB 스페셜리스트도 마찬가지구요.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이미 틀이 다 만들어져 있어서 들어가봤자 남이 이미 만들어 논 거 에디팅 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이건 프로그래머인 제 친구들 이야기이고 실제로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전 그리 프로그래머를 추천해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대신 네트윅 엔지니어 쪽을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처음에는 뭐든지 어리둥절 합니다.
네트윅에 대해서 아무리 공부 많이 한사람도 막상 실무 접하면 당황합니다. 마치 수학 공식만 알고 적용 할줄을 모르는 것과 같지요. 한국의 IT는 워낙 인원이 남아 돌아서 낙하산이나 정말 능력있는 인재만 뽑습니다.
그럼 네트윅 엔지니어가 되는 길을 간단히 알아볼까요? 사람마다 각자의 방법이 있지만 전 이 방법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네트윅 관련 자격증을 따시길 바랍니다. 학교 공부 및 연애가 바빠서 힘든건 압니다. 근데 힘들다고 살살 꾀부리면서 배째식으로 나가면 직장 못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 직장 구해도 십중팔구 1년 안에 짤립니다. 자격증에는 국가 공인 자격증과 국제 공인 자격증이 있는데. 물론 국제 공인 자격증이 더 알아줍니다.
우선 회사의 네트윅 환경을 눈여겨 두고 기초 부터 하세요. 컴퓨터에 대한 상식이 없다면 A+ 자격증이나 PC정비사 자격증을 따세요.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없이 네트윅 하기가 힘듭니다. 그 다음엔 네트워크 관리사나 Network+ 자격증을 따세요. 역시 처음께 국가 공인 자격증이고 그 다음은 국제 공인 자격증입니다.
그 다음 정보 처리기사 자격증이나 CCNA, OCA, CIW, LCA, SCJP, MCSE, MCSA 자격증을 따세요. 개인적으로 CCNA 자격증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CCNA는 시스코 관련 기초 자격증으로 시스코 장비 메뉴얼 외우는게 아니라 네트윅 장비 80퍼센트 가량을 만들고 있는 업체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입니다. 시스코 장비 다루는 문제도 나오지만 대부분 네트워크 기초에 대해 질문 하는 문제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이것도 브레인 덤프다 뭐다 많이 나오는데 이건 공부 다 끝나신 후 참고만 삼으시고 취직이 목표가 아닌 실력을 목표로 나가셔야 합니다. 네트윅은 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모든게 끝입니다. 들어가서 배워도 되지만 남보다 늦지요.
MCSE는 개나 소나 다 딴다고 하는데 요센 문제가 많이 어려워져서 그다지 쉽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외국기업에서 일하게 될 기회가 있을 때 꽤 쓸모 있다고 들었으니 따 두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CCNA를 우선적으로 따 두시기 바랍니다. MCSE는 학원보다 마크 미나시의 마스터링 윈도우 2000 책 원문이나 번역본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학교 전산실의 일도 선뜻 나서서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정보 처리기사 후에는 특별히 국가공인자격증이 없습니다. 국제 공인 자격증을 따야하겠죠? CCNA 후에는 필드에서 한 1-2년정도 필드 경험과 3-7개월정도 개인 공부를 통해 CCNP,CCIP,OCP 를 딸 수가 있고 이때의 연봉은 국내에서는 2500-4500만원 정도입니다. 물론 자기 능력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저 수준입니다.
자 이젠 CCIE나 OCM으로 자신의 전문분야를 특화해 나가면 됩니다. CCIE는 시스코 라우팅관련 최고 자격증입니다. 이 시험은 기존 객관식 문제와는 달리 하루종일 보는 랩실험까지 거치는 최고의 자격증 입니다. 이 자격증은 한국에 한 600명 정도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실력을 인정해 줍니다. 필드 경험은 약 5-7년 정도를 추천하는데 물론 자기 하기에 따라 기간이 더 늘어날수도 더 줄어 들수도 있답니다.
이때의 협상 연봉은 최소 5천만원 정도 이고 외국기업의 경우에는 4천만원에서 6천만원 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CCIE중에 특정 기술을 특화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때 인터넷 폰의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IP 보이스 관련 자격증도 크게 미래가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네트윅 관련을 특화 시키시다 보면 10년후에는 연봉 1억이상이상의 프로젝트 메니저 같은 직급에 오르실 수 있습니다.
꿈같고 말도 안될 것 같은 커리어지만 자신만 노력하면 아무리 네트윅에 넷자도 모르는 사람도, 빽줄 하나 없는 사람도 밟아 갈수 있는 과정입니다. 네트윅에 관련된 사이트에 가서 정보를 교환하거나 주말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로 인한 여자친구와의 불화나 아내와의 불화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워낙 매력적인 트랙이라 한번 빠지면 끝일 보일때 까지 멈출수 없거든요. 이를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도 물론 좋지만 돈이 수억 깨집니다. CCNP,OCP 까지는 자기의 힘만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네트윅 엔지니어 관련 직업이 특별히 학벌이나 지연 그런걸 안 타기 때문에 실력/경력만 있으면 인정해 줍니다.
반대로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졸업장이 화려하고 나온 학교가 좋아도 금세 짤리죠. 그리고 실적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직종이라서 꾸준히 실력을 쌓고 자기 발전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직업입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직업은 아니라고 하고 싶네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네트윅/IT산업에 걸맞게 한시도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저희 회사 시니어 프로젝트 메니저님 14년 차에 최고 직에 있음에도 공부하느라 1-2시에 퇴근하십니다. 그리고 영어도 많이 아시는게 좋습니다.
이로운 각종 세미나나 최신 정보들은 대부분 영어거든요. 번역되어 나올때는 이미 늦거나 남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이죠. 따라서 네트윅 공부하실때 번역본을 먼저 읽으신후 이해를 하시고 원문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무엇을 하시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식상한 이야기지만 네트윅은 기초를 튼튼히 하십시오. 처음엔 이런 저런 이론과 비슷비슷한 네트윅 용어 지금 이해도 안되고 복잡하지만 자꾸 듣다보면 익숙해 지게 되있습니다. 또, 기초가 되 있는 상황에선 남들보다 무엇보다 빨리 이해하고 배웁니다.
특히 네트윅 같은 경우는 그 역사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빨리 이해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회사의 부하직원중 한번에 척척 알아듣고 때에 따라 응용 까지 하는 자와 아무것도 모르고 멀뚱히 쳐다보는 자 중 상사 입장에서 볼때 누가 맘에 들까요? 상황에 따라 약삭 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한곳을 파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답변참고 : 국제공인시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