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뉴스편집팀] '자책골에 첼시 맑음, 리버풀 흐림'
패배 위기에 놓였던 첼시가 리버풀의 리세 덕에 기사회생했다.
첼시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리세의 자책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전반 43분에 디르크 카위트의 선제골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리세의 뼈아픈 자책골이 나오면서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양 팀은 전반전 내내 다소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다 전반 43분 수비 진영에서 지체하고 있던 램퍼드의 공을 뺏어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올렸고 이것을 카위트가 하프발리슛으로 이어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리버풀은 후반 초반에도 일방적으로 첼시를 몰아붙였다. 결정적인 슈팅이 없어 골이 더 들어가지 않은 것이 흠이었다.
몰아붙이던 리버풀의 흐름이 끊기자 경기는 다시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슈팅이 계속 선방에 걸리면서 첼시는 이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스로인을 받은 칼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리세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통한의 자책골이 되고 만 것. 그대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첼시는 환호를 지르고, 리버풀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4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누 캄프에서 스페인 프리메리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와 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첼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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