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53)이 골키퍼 페트르 체흐(26)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그랜트 감독이 체흐에 대해 "매우 훌륭했다. 선취골을 내주긴 했지만 맹공을 잘 막아냈다. 그는 바로 우리의 골키퍼"라며 극찬했다고 전했다.
체흐는 이날 새벽 앤필드 로드에서 벌인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비록 전반 43분 상대 공격수 디르크 카윗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전후반 내내 선방하며 팀을 안정시켰다.
사실 이날 체흐는 부상 악몽에 시달리는 중 경기 출장을 감행한 것이어서 더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지난 8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 페네르바체와의 2차전을 앞두고 맹훈련을 하던 중 팀 동료와 충돌, 입술과 턱이 찢어지는 중상을 당해 무려 50바늘을 꿰맸다.
하지만 체흐는 누구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꿈꿔왔고, 리버풀전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계속 골문을 지키게 된 것이다.
이날 체흐가 전반 30분 리버풀의 제라드와 토레스의 콤비플레이를 저지하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제라드는 골문으로 뛰어 들어가던 토레스에 환상적인 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받은 토레스는 체흐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토레스의 왼발 슈팅은 체흐의 기적같은 선방에 막혀 골문 안으로 찾아들지 못했다.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운 체흐의 신들린 선방 속에 첼시는 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의 자책골에 힘입어 행운의 1-1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 '투혼' 체흐, 첼시 위기에서 구하다
◆ 종료 직전 리세의 자책골, 리버풀-첼시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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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53)이 골키퍼 페트르 체흐(26)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그랜트 감독이 체흐에 대해 "매우 훌륭했다. 선취골을 내주긴 했지만 맹공을 잘 막아냈다. 그는 바로 우리의 골키퍼"라며 극찬했다고 전했다.
체흐는 이날 새벽 앤필드 로드에서 벌인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비록 전반 43분 상대 공격수 디르크 카윗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전후반 내내 선방하며 팀을 안정시켰다.
사실 이날 체흐는 부상 악몽에 시달리는 중 경기 출장을 감행한 것이어서 더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지난 8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 페네르바체와의 2차전을 앞두고 맹훈련을 하던 중 팀 동료와 충돌, 입술과 턱이 찢어지는 중상을 당해 무려 50바늘을 꿰맸다.
하지만 체흐는 누구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꿈꿔왔고, 리버풀전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계속 골문을 지키게 된 것이다.
이날 체흐가 전반 30분 리버풀의 제라드와 토레스의 콤비플레이를 저지하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제라드는 골문으로 뛰어 들어가던 토레스에 환상적인 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받은 토레스는 체흐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토레스의 왼발 슈팅은 체흐의 기적같은 선방에 막혀 골문 안으로 찾아들지 못했다.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운 체흐의 신들린 선방 속에 첼시는 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의 자책골에 힘입어 행운의 1-1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 '투혼' 체흐, 첼시 위기에서 구하다
◆ 종료 직전 리세의 자책골, 리버풀-첼시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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