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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최근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충남 보령의 미스터리 서클이 서태지의 새 앨범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일대 들판에 새겨진 이 미스터리 서클은 지난 6월 4일 서태지가 여기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을 봤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제기돼 서태지의 작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서태지컴퍼니는 이에 지난 2일 밤 미스터리 서클 외에 UFO 등을 소재로 한 티저 동영상을 소속사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전격 공개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3일 “충남 보령의 서클은 서태지의 작품이 맞다”며 “약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태지는 음악과 관련한 메시지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이 서클은 곧 발매될 정규 8집 앨범과 관련된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동영상의 의미에 대해 ㈜서태지컴퍼니 측은 “우리는 과연 세상의 거짓과 진실을 얼마나 바로 보고 있는가를 함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 앨범과 관련 티저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29일 데뷔 후 처음으로 싱글앨범을 내고 4년 6개월여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서태지는 8집 음반에 새로운 사운드로 팬들을 찾아가기 위해 강원도의 흉가 같은 미지의 장소에서 녹음 작업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해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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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kran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