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톱가수 서태지가 4년 6개월 만에 8집 음반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지난 6월 2일 코엑스 상공에 나타난 UFO와 6월 4일 충남 보령시의 간척지로 버려진 땅에서 한국 최초로 발견돼 센세이션을 일으킨 거대 미스터리 서클이 서태지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해외 미스터리 사이트들, 국내 방송과 언론 매체에서 특종으로 다룰 정도로 화제가 됐지만 정작 만들었다는 당사자가 나타나지 않아 미궁 속으로 빠진 미스터리 서클 사진은 최근 이미지와 함께 'Do you see the lie?', 'Do you see the truth?'라는 문구가 삽입된 두 가지 버전의 티저 포스터가 서울 시내에 부착되면서 또 다시 궁금증을 자아내왔다.
하지만 결국 지난 2일 밤 서태지의 공식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www.seotaiji.com)의 서버가 다운되더니 몇 시간 만에 다시 열린 사이트에서 코엑스 상공에 나타난 UFO와 미스터리 서클을 암시하는 영상만이 계속 플레이 되면서 지금까지 이슈가 되었던 일련의 미스터리 사건들이 서태지와 관련된 것임을 알려주고 있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런 모습들은 쉽게 예상 할 수 없는 스케일과 서태지이기에 실현 가능한 독특하고 이색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임을 암시하며 '역시 서태지'임을 증명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서태지는 8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ETPFEST 2008’로 컴백 무대를 갖고 이달 말 8집 앨범으로 본격적인 포문을 연다.
서태지는 현재 강원도 한 흉가에서의 마지막 레코딩 작업을 끝마치고 현재 서울에서 마무리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8월 컴백하는 서태지(위), 무인항공활영 전문가인 김병헌(30)씨가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98papa)에 공개한 미스터리 서클. 사진 = 서태지컴퍼니]
(최나영 기자 nyn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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