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 타이거 아버지 인터넷에 글 올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드렁큰 타이거의 회복에는 반려자인 윤미래의 헌신적인 정성이 숨어 있었습니다."

드렁큰 타이거(본명 서정권ㆍ34)의 아버지 서병후(66)씨가 3일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불교 선원의 홈페이지 부처님손바닥(www.buddha-palm.com)에 희귀 난치병인 척수염을 앓고 있는 아들의 건강 회복 및 아들 부부의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했다.

드렁큰 타이거는 같은 힙합 가수 윤미래와 지난해 6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고 올해 3월 아들을 얻었다.

서씨는 "부처님과 여러분이 항상 걱정으로 기도해주시는 덕으로 오랫동안 희귀 난치병인 척수염에 시달려온 아들이 치유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며 "그간 한방, 양방을 가리지 않고 명의들과 치료사들, 후원자들의 정성어린 치료를 받아온 아들은 미국에서 귀국한 뒤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이같은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아들의 회복에는 반려자인 윤미래의 헌신적인 정성이 숨어 있었다"며 "지난해 6월 선원에서 가족들만이 모여 조촐히 치른 아들과 며느리의 혼인식은 당시 상황 상 어쩔수 없이 양가에서 서둘러 내린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씨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은 할머니의 증손자 조단(祚檀)이 태어난 것"이라며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여러분도 이들 새 커플과 조단의 미래를 축하해주기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mimi@yna.co.kr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osted by genesm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