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이인경]
타이거JK가 오랜 연인이었던 윤미래와 지난 해 6월 비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3일 공개했다. 두 사람은 힙합 뮤지션으로 교류하다 연인으로 발전, 지난 7년간 힙합계의 공식 커플로 부러움을 사왔다.
특히 윤미래는 척수염으로 지난 2년간 투병중이던 타이거JK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사랑을 굳건히해 왔다. 이미 결혼식까지 올린 후 지난 3월 득남한 두 사람은 1년여간 결혼 사실을 숨겨왔다.
이는 "음반 홍보성 언론 플레이 아니냐"는 주위의 괜한 오해를 받기 싫어서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해 척수염을 딛고 드렁큰타이거가 7집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발표를 앞두고 결혼 소식을 전하면 괜히 '음반 홍보 아니냐'는 오해를 살까봐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 결혼식 또한 양가 부모만 모시고 조촐하게 했다"고 밝혔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그동안 결혼설이 심심치 않게 대두됐지만 교제 7년만인 지난 해 6월 결혼했다. 갑자기 결혼을 올리게 된 이유는 친어머니처럼 따랐던 타이거JK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손자의 결혼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고 유언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이 알려진 계기는 타이거JK의 부친인 팝칼럽니스트 서병후씨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들과 며느리의 결혼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혀서다.
서병후씨는 글에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픈 기쁜 소식은 할머님이 그들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인 아들, 할머님의 증손(曾孫) 소식이다. 바로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저희들의 손자,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조단(祚檀)의 출생"이라고 타이거JK와 윤미래의 득남 사실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신접살림을 차렸으며 윤미래는 산후 조리중이다. 타이거JK는 척수염이 거의 완치됐으나, 조만간 홀리스틱 테라피스트, 마스터 지미 정(鄭)의 특수건강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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