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소속사(정글엔터테인먼트)는 3일 타이거jk와 윤미래가 경기도 광주시의 금강승불교 신인종(神印宗) 샤캬무니(석가모니) 선원에서 가족만 초대한 가운데 지난해 6월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올해 3월 아들 조단(祚檀)을 낳았으며 경기도에서 윤미래의 어머니와 함께 살며 신접 살림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타이거jk의 아버지 서병후 씨는 샤캬무니 선원의 홈페이지에 "손자가 결혼하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는 할머니의 뜻에 따라 혼인식은 경기도 광주의 선원에서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조촐히 치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또 하나 기쁜 소식은 할머니가 이들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인 아기 조단이 태어난 것"이라며 "3월 드렁큰 타이거의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에서 출산했고, 산모는 산후조리 중이다. 이 소식은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요양하던 드렁큰 타이거가 귀국할 때까지 발표를 미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은 언론에는 보도된 적 없지만 가요계에서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다. 하지만 결혼부터 출산까지의 스토리가 전혀 세간에 알져지지 않아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당황스러워하고 있지만 이들의 결혼과 출산을 축하해주고 있다.
특히 후천적으로 찾아온 척수염으로 오랫동안 투병한 타이거jk와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성장통을 겪은 윤미래가 사랑의 결실을 맺어 더욱 감동적이다.
1999년 데뷔한 드렁큰 타이거는 현재 7집까지 발표하며 힙합 가수로는 드물게 수십만장의 음반을 판매하여 국내 힙합계를 이끌고 있다. 타이거jk는 본명 서정권, 1974년생이다.
1981년생인 윤미래는 1999년 여성듀오 타샤니로 활동했고 2001년 티(t)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했다. 윤미래는 R&B 솔 음반은 티(t), 힙합 음반은 제머나이(Gemini)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mk.co.kr]
• '윤도현 러브레터'에 윤미래 깜짝 출연 |
• 윤미래의 음악적 재능 DJ 출신흑인 아버지 영향 |
• 드렁큰 타이거 ‘8:45 HEAVEN’ 네티즌 관심, 왜? |
• 타이거JK, 희귀병 ‘척수염’ 이겨내고 7집 발표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구독] [주소창에 '경제'를 치면 매경 뉴스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