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무회의서 해외순방 결과 평가…“축산농가 설득이 중요”

【서울】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미국 일본 해외 순방 결과에 대해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성공적인 경제 외교를 했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아주 바쁜 일정으로 순방 계획을 무사히 치렀다”고 하고 “국민이 걱정하고 성원해 준 덕분에 스스로 성공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남들이 성공적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 대해 “미국 금융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변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소개했다.

거기에 기업인들의 많은 호응이 있었다”면서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신뢰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 대해 “일본은 문자 그대로 ‘세일즈’라 일본 재계가 아주 적극적으로 나왔다”며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앞서있고 보기엔 비슷해도 깊이 들어가면 차이가 많이 있고 경제 규모가 비교할 수가 없는데 무역역조에 대한 것은 일본만 탓하지 말고 한국기업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시기적으로 FTA와 같이 해서 우리가 곤혹을 치르는데, 특히 농산물에서 사후조치를 잘해야 할 것”이라며 “농수산장관이 정부정책의 최종 소비자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결과적으로 축산농가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나라당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는 허천(춘천) 이계진(원주) 황영철(홍천-횡성) 등 도내 지역구 출신 당선자들이 참석했으며, 황영철 당선자의 경우 건배를 제안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송주현기자 jh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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